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e스포츠 통합 브랜드 ‘LoL e스포츠’를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 ‘LoL’ e스포츠 리그와 글로벌 공식 대회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소환사의 협곡’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로고도 함께 선보였다.
‘LoL e스포츠’는 라이엇이 운영 중인 ‘LoL’ e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올스타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글로벌 공식 대회와 LCK(한국), LPL(중국), LCS(북미), LEC(유럽) 등 지역별 ‘LoL’ 리그 12개를 대표한다.
또한, ‘LoL e스포츠’ 브랜드에 맞춰 디지털 채널 LoLEsports.com에서는 매주 경기 하이라이트 요약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주간 브리핑(Weekly Rundown)’, 전 세계 최고 플레이 5개를 소개하는 ‘더 펜타(The Penta)’, 각 지역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를 알리는 ‘챔피언 선택(Champ Select)’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존 니덤(John Needham)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전 세계 수십억 ‘LoL’ e스포츠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라며 “’LoL e스포츠’가 가진 목표는 짜릿한 경쟁, 지속 가능한 성장, 최첨단 기술, 대담한 엔터테인먼트, 각 팀과 스포츠 자체를 관통하는 공정성 등을 기반으로 하는 활발하고 세계적인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이다”라고 설명했다.
2009년 10월 27일 정식 출시 후 1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LoL’은 2010년 e스포츠를 시작한 이래, 전 세계 최고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롤드컵’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2,180만 명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4대 리그 LCK, LPL, LEC, LCS는 분당 평균 시청자 수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인기 속에 지속한 ‘LoL’ e스포츠는 ‘LoL e스포츠’ 브랜드로 새로운 10주년을 준비하려 한다. 이에 대해 라이엇 오상헌 e스포츠사업본부 총괄은 “2020년은 ‘LoL’ 글로벌 e스포츠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해다”라며 “수 세대가 즐기는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LoL’은 LCK, LPL, LEC, LCS 4대 리그 외에도 VCS(베트남), LCL(독립국가연합), LLA(라틴아메리카), TCL(터키), OPL(오세아니아), CBLOL(브라질), LJL(일본), PCS(태평양 연안)까지 총 12개 지역 e스포츠 리그를 운영 중이다. 각 지역은 2부 리그를 통해 새로운 선수를 양성하는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oL’은 e스포츠 출범 후 10여 년에 걸쳐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공식 리그를 운영할 정도로 인기 e스포츠 종목이 됐다”라며 “라이엇은 통합 브랜드 ‘LoL e스포츠’를 오래갈 수 있는 계획, ‘장구지계(長久之計)’로 삼아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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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장구지계(長久之計)’, 통합 브랜드 LoL e스포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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