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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엘리온, ‘화룡점정(畵龍點睛)’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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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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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24 오전 8:5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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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신작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ELYON)’이 2020년 하반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한다.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참가를 신청한 서포터즈 대상으로 사전체험을 진행한다.
PC MMORPG ‘엘리온’은 2017년 11월 ‘에어(A:IR, Ascent: Infinite Realm)’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후 그해 12월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2019년 6월 2차 CBT를 실시했다. 당시 참여한 유저들로부터 최적화와 복잡한 UI, 불편한 타깃팅, 공중 전투, RvR 등이 문제로 지적받았다.
이에 크래프톤은 유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문제를 고쳤고 타깃팅 시스템이던 게임을 아예 논 타깃팅으로 바꿨다. 그러면서 2020년 4월 1일 새로운 이름인 ‘엘리온’을 공식 발표하고 1차 서포터즈 테스트를 운영했다.
많은 부분을 고친 ‘엘리온’은 확실히 ‘에어’와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2011년 논 타깃팅 전투를 선보이면서 흥행한 전작 ‘테라(TERA)’보다 한 단계 강화된 논 타깃팅 전투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논 타깃팅 전투가 가진 장점을 살려 여러 마리 몬스터를 동시에 잡는 몰이 사냥을 도입,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전체험을 통해 ‘엘리온’은 고도화된 전투와 진영 간 경쟁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진영 간 대규모 전쟁 ‘진영전’을 중심으로 좋은 보상을 선점하기 위한 보스 몬스터 사냥 ‘심판의 거인’, 길드 단위 전투 ‘클랜전’, ‘클랜 성채’, 마갑기를 활용한 PvP 전장 ‘마갑기 공장’ 등 전쟁 콘텐츠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영전’은 접경 지역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상대 진영 부활 거점과 막사를 점령, 적 유저와 진영 거점 수장까지 처치하는 전쟁 콘텐츠다. 거대 마갑기가 쳐들어오거나 거대한 드래곤을 소환해 전투를 치르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돌발 이벤트가 계속 발생해 이를 활용 혹은 대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심판의 거인’은 분쟁 지역에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콘텐츠로, 양 진영 유저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전투 중 PvP도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콘텐츠다. 보상은 보스 몬스터에게 ‘막타(마지막 타격)’를 친 진영에서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되므로, ‘막타’를 치기 위한 교란과 견제가 필수다. 등장 몬스터는 총 3종이고, 유저 20인 이상이 참여해야 할 정도로 강력하다.
‘클랜전’은 5개 거점을 점령하고 오래 유지할수록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한 클랜이 최종 승리한다. 성적에 따라 상위 클랜부터 ‘클랜 성채’를 차지할 수 있는데, 이번 사전체험에서는 5개 상위 클랜이 입찰할 수 있다.
‘마갑기 공장’은 몰이 사냥과 PvP를 결합한 전장이다. 기계 몬스터를 처치해 얻은 부품을 모은 후 마갑기를 소환하고, 이를 활용해 적 방어장치를 파괴해야 한다. 전장에서 얻은 마갑기 강화 파츠를 사용해 상위 버전 마갑기를 소환할 수 있어 적절한 소환 타이밍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1년 ‘테라’를 출시하면서 논 타깃팅 전투로 PC MMORPG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크래프톤이 2020년 하반기 한층 강화한 논 타깃팅 전투를 선보이는 ‘엘리온’을 출시하려 한다”라며 “수년간 진행한 테스트를 거친 ‘엘리온’이 정식 출시 전 가장 중요한 전투 콘텐츠를 완성해 이번 사전체험에서 ‘화룡점정(畵龍點睛)’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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