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11월 19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아이온2’ 사전 다운로드(DL)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커마) 이벤트를 11월 16일 시작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벤트에 앞서 기존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고, 신규 서버도 추가 오픈했다. 계정당 캐릭터 1개를 생성할 수 있다.
‘아이온2’는 2008년 나온 PC MMORPG ‘아이온: 영원의 탑’을 잇는 정식 추속작이다. PC·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고,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방대한 원작 세계를 구현했다. ‘아이온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13일~16일 열린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가 핵심 출품작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아이온2’ 시연을 위해 모인 관람객이 끊이질 않았고, 시연 후 유저 평가는 호평이 나왔다.
‘지스타 2025’ 시연 빌드에서는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과 ‘우루구구 협곡’ 던전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0 가지가 넘는 캐릭터 꾸미기와 원작 콘텐츠를 반영하면서도 새롭게 만든 클래스 8종, 유저 선택에 따라 완수 경험이 달라지는 던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작과 다르게 액션에 집중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후판정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 조작에 따라 전투 결과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형태로 구현, MMORPG임에도 패키지 액션 게임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관련해 엔씨소프트 김남준 PD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아이온: 영원의 탑’과 거의 흡사한 탭 타겟팅 기반 전투 시스템이었으나 실제로 구현해 보니 답답하고 과거 느낌을 벗어나기 어려워 바꾸기로 했다”라며 “같은 스킬이라도 피격체 반응을 다르게 설계해 차별화한 리듬과 타이밍을 만들어냈고, 자연스럽게 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 중심 전투로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유저 기대감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10월 16일 진행한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정 이벤트는 시작 약 2분 만에 종료돼 눈길을 끌었고, 증설한 인원으로 재개한 이벤트도 빠르게 마감되면서 유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이런 추세를 감안해 수용 인원을 증설한 후 열렸고,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아 선보인 MMORPG ‘아이온2’는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얻으면서 유저 기대감을 높였다”라며 “11월 16일에는 ‘사전 DL+캐릭터 커마’를 시작해 3일 동안 진행하면서 11월 19일 정식 서비스 준비하는 만큼, 정식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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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엔씨소프트 아이온2, ‘사전 DL+캐릭터 커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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