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세계 최고 여성팀을 가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2025: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GCC)’에서 브라질팀 Team Liquid Visa(이하 TL)가 우승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전 세계 지역별 ‘VCT’를 운영 중이다.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와 ‘챌린저스’ 상위 입상자가 출전하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퍼시픽(한국·일본·동남아시아·남아시아·인도·오세아니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메리카스(북미·남미)·중국 4개 권역별 국제 리그로 구성됐다. 연말에는 세계 최강을 정하는 ‘챔피언스’도 연다.
‘VCT: 게임 체인저스(GC)’는 여성 ‘발로란트’ 유저가 활약할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대회다. 전 세계 지역별 대회를 따로 운영하고, 연말에 ‘챔피언스’를 개최한다. 2025년에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10개 팀이 ‘GCC’에 출전해 겨뤘다.
올해 ‘GCC’는 아메리카스에서 Shopify Rebellion(Gold, SRG), TL, KRÜ Blaze, MIBR GC 등 4팀, EMEA에서 G2 Gozen, Karmine Corp GC, GIANTX GC 등 3팀, 퍼시픽에서 Xipto GC, 나인테일즈 등 2팀, 중국에서 Nova Esports GC 1팀이 나섰다.
11월 20일 서울 롤파크 아레나에서 개막한 ‘GCC’는 아시아 첫 개최라 주목받았다. 독일에서 열린 2022년 첫 대회에서는 G2 Gozen, 브라질 개최 2023년 대회와 독일 개최 2024년 대회에서는 SRG가 우승한 바 있다.
대회는 승·패자조로 나뉘어 겨루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승자조에서는 TL이 KRÜ Blaze, G2 Gozen, SRG를 각각 2:0, 2:1, 2:1로 꺾고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패자조에서는 2라운드부터 올라온 MIBR GC를 SRG가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이번 대회에서 1패도 하지 않고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TL과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SRG가 맞붙었다. 두 팀은 풀세트(5세트) 접전을 치렀다. 1·4경기는 SRG, 2·3경기는 TL이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추격하던 SRG를 TL이 따돌리고 승리, 최종 점수 3:2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TL은 18만 달러(약 2억7천만 원), 준우승한 SRG는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 3위 MIBR GC는 7만 달러(약 1억 원)을 받았다. 남은 상금은 순위에 따라 돌아갔다. 한국팀 나인테일즈는 7~8위 상금인 1만5천 달러(약 2천2백만 원)를 획득했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3천만 원) 규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발로란트’ 전 세계 여성 최강팀을 가리는 ‘VCT 2025: GCC’가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 롤 파크에서 열렸고, 모든 경기 결과 ‘TL’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2022년 1월 9일 창단한 TL은 계속해서 브라질 대회 1위를 놓치지 않았고, 2024년 ‘GCC’에서 2022년 3위·2023년 준우승 등 SRG에 패배한 기록을 설욕하면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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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205 VCT GCC, ‘Team Liquid’ 첫 우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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