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PUBG)’ 첫 3인칭(TPP) 대회이자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겨룬 연말 초청전 ‘PUBG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PPMI) 2025’를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 ‘펍지 성수’에서 개최했다. 모든 경기 결과 한국팀 ‘DN 수퍼스(구 DN 프릭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PMI’는 글로벌 16개 팀, 선수 총 64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기존 대회는 1인칭(FPP)로 진행했으나 이번 대회는 3인칭 모드로 하루 5매치씩 총 15매치를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관련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세계 10억 명 이상이 즐겨온 ‘PUBG’는 유저 다수가 3인칭 시점에서 플레이해 왔다”라며 “그동안 e스포츠는 1인칭 시점으로 깊이 있는 경쟁성을 보여주었지만, 실제 플레이 경험과 관전 경험 사이에 간극이 존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을 흐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전개한다”라며 “유저가 느끼는 감정과 관객이 느끼는 긴장감이 동일한 구조 안에서 이어지도록 하면서 기존 1인칭 기반 e스포츠를 대체하는 게 아닌, ‘PUBG’ e스포츠 확장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다음 단계 진화라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대회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펍지 성수’에서 열렸다. 참가팀은 모두 초청팀으로, 17 Gaming, Petrichor Road, Four Angry Men, JD Gaming, Natus Vincere, Twisted Minds, Team Falcons, FURIA, eArena, FW Esports, The Expendables, Anyone’s Legend 등 쟁쟁한 팀들이었다. 한국에서는 DN 수퍼스, 젠지 e스포츠, T1, 배고파 네 팀이 나섰다.
첫째 날에는 DN 수퍼스가 종합 1위였다. DN 수퍼스는 순위 18점, 43킬, 1치킨, 총점 61점으로 2위 T1(순위 20점, 28킬, 2치킨, 총점 48점)과 점수 차를 벌리면서 1위에 올랐다. 둘째 날에는 T1이 누적 순위 33점, 66킬, 1치킨, 총점 99점을 기록, 1위로 올라섰다. DN 수퍼스는 누적 순위 25점, 69킬, 총점 94점, 2위로 일정을 마쳤다.
셋째 날에는 DN 수퍼스가 다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DN 수퍼스는 치킨을 얻지는 못했으나 2위를 2회 하고 점수를 계속 쌓으면서 누적 순위 39점, 99킬, 총점 138점으로 우승컵 주인이 됐다. 2위는 T1(순위 44점, 88킬, 총점 132점), 3위는 Twisted Minds(순위 54점, 67킬, 총점 121점)였다. 한국팀 배고파는 6위, 젠지 e스포츠는 14위에 그쳤다.
총상금은 20만 달러(약 2억9천만 원)로, 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약 7천만 원)가 지급됐다. 또한, 매 킬 마다 100 달러(약 14만 원), 치킨 1마리당 1천 달러(약 146만 원)가 상금으로 더해졌다. 이를 통해 우승한 DN 수퍼스는 5만6천 달러(약 8천만 원)를 가져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5년 마지막 ‘PUBG’ e스포츠 대회 ‘PPMI’가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펍지 성수’에서 열렸고, 모든 경기 끝에 한국팀 ‘DN 수퍼스’ 우승으로 종료됐다”라며 “기존 1인칭 모드 대회와 다르게 3인칭 모드로 치른 첫 대회인 만큼, 2026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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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첫 3인칭 대회 2025 PPMI, ‘DN 수퍼스’ 우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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