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감마니아 게임쇼 2011(이하 GGS 2011)’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인 가운데 감마니아는 자사 소속 개발 스튜디오 플레이쿠에서 개발 중인 신작 MMORPG인 '드림드롭스’의 최신 빌드를 공개했다.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노키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속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깜찍하고 귀여운 MMORPG '드림드롭스'에서 유저는 꿈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슬립워커(Sleepwalker)'가 여러 동화 속 세상을 마음껏 탐험하게 된다.
△ 그냥 봐도 어떤 동화 속 배경인지 알 수 있다
게임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동화는 단순한 배경요소가 아니라 게임 내 세계를 모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며,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동화의 고정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여 게임 속에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화 속의 캐릭터들은 하나의 세계로 합쳐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역할이 뒤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백설공주는 악인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 여황은 선한 역할로 등장하는 원작 비틀기도 보여준다.
△ 전투 시 이펙트는 타격감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캐릭터는 총 2종으로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민첩한 몸놀림과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네버랜드 비컨니니족 출신 작은 용사 '마야'와 달콤한 간식으로 팀원들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다양한 버프 효과를 주는 캔디하우스 페이스트리의 주방장 '다쿠와즈' 등이다.
이외 함께 '드림드롭스'의 시연 빌드에서는 유저들끼리 힘을 모아 자신들만의 성을 구축하는 '길드성' 시스템이 도입됐다.
△ 용병 소환도 가능하다
'길드성'은 자신과 친한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활용 뿐 아니라 다양한 길드 퀘스트를 제공되며, 이를 달성하면 풍성한 보상 외에도 자신이 속한 '길드성'이 성장하게 된다. 또한, 유저는 자신이 속한 길드뿐 아니라 다른 길드성을 방문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른 유저의 길드성 건설을 도울 수도 있다.
시연 빌드에서는 UI가 다소 복잡한 느낌이지만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는 꽤 괜찮은 수준을 보여줬다. 동화속의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제대로 구현해 낸 모습이었으며 스킬 이펙트도 게임 스타일에 맞게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특히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용병을 소환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데 솔로잉 플레이에도 꽤 도움이 되는 모습이다. 다만 사망 시에는 15분 정도의 부활 대기 시간이 필요한데 용병들의 체력 관리도 신경을 써야 이런 패널티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하트 여왕. 여기서는 선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드림드롭스’는 오토 플레이도 지원하는데 세세한 설정을 통해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쉽게도 시연 빌드에서는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는지는 정확히 확인이 불가능했다. 물론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배경의 묘사로 대략적인 추측은 가능했지만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드림드롭스’는 긴장감 보다는 평화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개발팀들은 주 타깃층으로 고등학생부터 25세까지로 내다봤는데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리뷰/프리뷰
느긋하게 즐기는 MMORPG, 드림드롭스
ㅇㅅㅇ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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