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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대작 ‘통’ 했는가? ‘블레스’ 첫 테스트 둘러보기
작성자 : 등록일 : 2014-03-01 오전 7:03:44



△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 ‘블레스’ 첫 테스트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작 MMORPG '블레스'의 첫 테스트가 끝이 난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다. ‘블레스’는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게임 중 가장 먼저 테스트를 진행한 작품이자, 아쉽게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의 볼멘소리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업계 뜨거운 감자다.

테스트 시작 전부터 게이머 그리고 업계에서 ‘블레스’에 건 기대감도 컸다. 오랜 시간 침체되어온 온라인게임, 그중에서도 MMORPG 장르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어주길 바랐다. 반대로 어쩌면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공존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과열되었던 열기에서 평정을 찾아갈 즈음인 현재, ‘블레스’ 첫 테스트는 어땠는지 조명하고자 한다.




MMORPG ‘블레스’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가치를 느끼게 하자'가 시발점이었다. 개발팀은 이 말에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금씩 현실로 그려나갔다. 그것이 그래픽이면서 콘텐츠이고, 또 앞으로 추구해나갈 방향성이기도 하다.

△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가치를 느끼게 하자’
그것을 시각적으로 보이는데 4년이 걸렸다


개중엔 뜬구름 잡듯 허무맹랑한 소리로 받아들였겠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했을 것이다. 그래서 테스트 사전 신청자가 18만 명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기대와 우려를 반반 안고, 2014년 첫 대작 MMORPG ‘블레스’의 테스트가 시작됐다.




사실 '블레스'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테스트 첫날부터 많은 유저들이 몰려들어 최고 대기 인원이 약 4,000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여기에 서버 불안정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테스트 시간이 연장되기에 이르렀고, 본격적인 안정화는 테스트 시작 3일 차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이를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18만 명에 달하는 테스터 사전 모집자의 관심이 테스트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온전히 집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불편을 겪은 유저들에겐 안타깝지만,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서 그와 같은 상황은 미소가 번지기 충분했을 것이다.

이유인즉 많은 온라인게임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과연 테스트해줄 테스터들이 얼마나 모여들까?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블레스’는 그런 걱정을 애초에 덜었다는 점에서 과연 대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았다. 과거 블록버스터급의 개발 인력과 개발비가 투입된 MMORPG들이 그랬듯, 대작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호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테스터 대상으로 진행 중인 ‘가장 재미있었던 경험’


그렇다면 ‘블레스’의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가장 재미있었던 경험은 무엇일까?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40%가 넘는 유저들이 1위로 ‘그래픽&배경’을 꼽았다.

△ 언리얼 엔진 3로 구현된 ‘블레스’의 ‘살아 움직이는 세계’


이는 ‘살아 움직이는 세계’를 구현하자는 방향성에 어울리는 결과일 것이다. 또, 게임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 3의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와 배경 품질은 깐깐한 눈높이를 자랑하는 국내 유저에게서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그 뒤로 눈여겨볼 부분은 ‘전투(15%)’와 ‘스토리(10%)’ 그리고 ‘레이드(10%)’ 콘텐츠다.

먼저, 두 번째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전투’는 캐릭터에 따라 타겟팅과 논타겟팅 방식으로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해 유저 편의성과 함께 직업별 개성 확립에도 일조했다는 것이다.

△ 유저들이 가장 재미있었던 경험 1위는 ‘그래픽/배경’


앞서 언급한 언리얼 엔진 3의 뛰어난 성능도 플레이하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베고, 때리고, 쏘는 등의 다양한 액션과 반응이 캐릭터는 물론, 몬스터들도 유효해 전투의 긴장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스킬을 연계해 싸워나가는 방식이 스피드함과 한 방의 묵직함도 적절히 묻어나 ‘블레스’ 특유의 손맛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 탑 5에 안착한 ‘스토리’에 주목한 유저도 적지 않았다. 전투 콘텐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레이드’와 같은 지지율이다. 일반적으로 스토리보단 전투의 재미를 중시한 국내 유저 성향임을 고려할 때 의외의 성과다.

유저가 재미를 느낀 이유인즉 퀘스트와 스토리가 조화를 이뤘음을 의미한다. 실제 ‘블레스’는 게임 시작과 함께 성우를 기용한 이벤트 영상을 여럿 제작해 흡인력을 높였고, 사이사이 퀘스트를 더해 자연스럽게 유저가 세계관에 빠져들도록 흐름을 구성했다. 여기에 퀘스트 내용에도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스토리가 기대보다 재미있다고 평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 ‘블레스’ 첫 테스트 감사 영상


총 4일간 진행된 ‘블레스’ 첫 테스트, 게임 속을 여행한 유저들의 평가는 또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찌감치 또 한번 다시 ‘블레스’ 월드를 탐험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인데, 이 같은 호평은 어쩌면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테스트가 더 많이 남았으며, 아직 명확하게 게임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테스트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게임이 더러 있다. 단순히 많은 개발비와 인력이 투입된 대작이라서가 아니다. 그곳엔 유저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올여름 진행될 두 번째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져간다.

△ 새로운 ‘블레스’ 월드는 올여름 플레이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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