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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0주년 블리자드, “향후 30년에도 즐거움 제공”
작성자 : 등록일 : 2021-02-20 오후 2:20:2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월 20일, 21일 이틀 동안 자사 게임 소식을 공개하는 블리즈컨(BlizzCon)을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개최한다. 이를 기념해 J 알렌 브랙(J. Allen Brack) 사장과 앨런 애드햄(Allen Adham) 선임 부사장 및 공동 설립자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Q. 과거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는데, 블리즈컨라인은 블리자드 과거를 회상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코로나19 분위기에 따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온라인이라는 환경 때문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 미래 지향적 콘텐츠의 준비가 안 된 것인지 궁금하다.
A.
J 알렌 브랙 사장: 지난해 블리즈컨을 직접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아쉬운 결정이었고 이에 따라 우리는 블리즈컨을 반드시 개최하기로 마음먹었다.

게임 개발은 일정에 맞춰 진행되므로, 정보에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시이게 행사가 열리는지에 따라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다르다. 이번에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정보를 공유한 것처럼, 해마다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려 노력 중이다.

Q. 블리자드 창립 30주년을 맞은 행사라 미래 먹거리로 기능할 새로운 IP를 기대했는데, 개막식에서는 아직 나온 정보가 없다. 이유는?
A.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지난 30년간 블리자드는 늘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새로운 유저와 만나려 했다. 앞으로 30년 동안도 그런 일을 해가려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미래에 보여드릴 재미에 대해 방대한 계획이 있다. 새로운 IP를 다수 준비 중이고, 충분히 준비되면 공개하겠다.

Q. 매년 큰 규모로 진행하는 블리즈컨을 온라인으로 옮겨 내기 위해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A.
J 알렌 브랙 사장: 지난 10년간 블리즈컨은 온라인 부분을 점차 확대해 왔다. 수만 명이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를 방문하려 하나, 한정된 티켓 수량과 물리적 제약으로 원하는 모두가 방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웠다. 준비하면서 코로나 검사를 두 번 받았고,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Q. 2010년대 후반부터 신작 발매 간격이 너무나 길어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오버워치' 이후 확장팩이나 리마스터, DLC가 아닌 신작이 전무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현재 블리자드 전체의 개발 인력 관리, 개발 스케줄에 문제는 없는지 궁금하다.
A.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블리자드 초창기에는 게임 개발과 완성에 3~6개월이 소요됐다. 하지만 현재는 개발 과정이 매우 길고 방대하고 내용까지 많다.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 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하스스톤’ 같은 게임은 라이브 서비스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일은 큰 노력과 인력이 들어가는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 여기에 많은 자원이 필요하고, 신작을 개발할 자원도 여력을 둬야 하므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일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어려움이자 도전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걸 만들고자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계속해서 클래식이나 리마스터 등 과거와 미래를 지속해서 연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A.
J 알렌 브랙 사장: 과거 게임을 재창조하는 이유는 유저 요구가 컸기 때문이다. ‘WoW’ 클래식과 ‘불타는 성전’도 바라는 유저가 많이 이뤄냈다. ‘디아블로2’는 저도 추억이 많은 게임이다. 20년 전 게임인 만큼, 이걸 접해보지 못한 유저에게는 신선한 게임일 수 있다. 이렇게 유저 사이에서 ‘추억’이라는 추억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Q. 추가적으로 리마스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임이 있는지?
A.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더 리마스터할 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Q. 향후 30년 후까지 전할 즐거움이 어떤 뜻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A.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VR 같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개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30년 동안 큰 변화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과거 30년 전에는 텍스트 기반 게임이 주류였는데, 현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유행하고 있으니, 30년 후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게임이 나올 거라 본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변화를 예측하고 유저분들께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구하고 기존 IP를 확대해가려 한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와 유형으로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

Q.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탐색하고 있는 새해 전략은?
A.
J 알렌 브랙 사장: 한국은 아시다시피 저희에게 매우 중요하다.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블리자드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분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유저분들이 주시는 목소리를 듣고 모두에게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려 한다. 게임이 글로벌 단위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간 블리자드 성공에는 한국이 가진 지분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Q.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 현황과 2021년 운영 목표는?
A.
J 알렌 브랙 사장: 블리자드 여러 IP를 담은 ‘올스타 게임’이므로, 지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고 만들어내고 발표해 왔다. 개발 기간이 있어 모든 정보를 공유하지는 못하나 새로운 소식을 꾸준히 전달하겠다.

Q. 2021년 현재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A.
J 알렌 브랙 사장: 한국 유저 분들껜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한국은 블리자드 게임을 많이 사랑했고, 이에 따라 한국 지사를 많이 주시 중이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는데, 이처럼 한국에는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들이 많다. 항상 한국과 관계를 생각하고 있다.

Q. ‘WoW’ 이후 새로운 MMORPG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향후 30년 동안 MMO RPG 장르도 포함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MMORPG 미래 시장은 어떻게 생각는지도 궁금하다.
A.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향후 30년간 VR이 매우 중요한 혁신이 될 거로 생각한다. 게임 세계도 더 방대하고 시청각적으로 아름다워진다. 몰입감도 높아질 거로 본다. 소셜 기능과 결합해 더욱 끈끈하게 연결될 수도 있다.

(블리자드는) 서로 다른 사람이 모두 다른 플레이 시간과 스타일, 취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하나로 묶고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J 알렌 브랙 사장: 앞으로 게임은 기술 발전으로 더 높은 퀄리티와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에 입사하기 전부터 MMORPG를 개발해 장르에 대한 애착이 크다. MMORPG가 가진 사교적인 부분이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다.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거로 생각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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