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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NDC 2022] 고려대 김승주 교수 'NFT 사업 전에 기술적 이해가 필요하다'
작성자 : 등록일 : 2022-06-10 오후 2:30:22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 3일 차인 6월 10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NFT, 게임의 혁명인가 신기루인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시작됐다. 블록체인이란 1991년 발표된 'How to Time-Stamp a Digital Document'라는 논문에서 처음 언급된 기술로, 인터넷 상에서 동작하는 전자 공증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사토시 나카모토'가 채용해 만들어진 것이 '비트코인'이다.



블록체인은 중앙 관리자 역할을 참여자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구축돼 중앙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탈중앙화' 특성을 지닌다. 참여자간 모든 정보가 공유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투명성을 지니며, 참여자 간 합의 이후에는 원저작자도 정보 수정/삭제가 불가능하다는 불변성을 지닌다. 또한 데이터가 여러 곳에 중복 저장돼 데이터 파괴 등 시스템 마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NFT에는 이중 투명성과 불변성을 이용한다. 원본 콘텐츠를 의미하는 미디어 데이터, 등기 권리증을 의미하는 메타 데이터, 중앙 서버 도움 없이 개인간에 서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 데이터로 구성돼 특정 작품에 대한 권리 증명을 조작 위험 없이 보관하게 해준다.

김승주 교수는 이 점에 착안해 NFT를 등기 권리증에 비유한다. 등기 권리증과 유사하게 특정 데이터의 소유권만 증명해줄 뿐 저작권리까지 대변하지는 않으며, 등기 권리증이 남아있어도 실물이 파손되면 어쩔 수 없듯이 NFT는 불변해도 원본 데이터가 저장되는 장소가 해킹 등에 의해 파괴되는 일을 막을 수 없다.

DRM과 달리 불법 복제를 막아주지도 않는다. 대신 원본과 복사본을 구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원본 콘텐츠에 희소성을 부여하게 해준다.



김승주 교수는 사람들이 NFT에 몰리는 이유로 NFT가 소유욕과 과시욕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FT 사업 대표사례로 꼽히는 'Cryptopunks'는 최초엔 인지도가 낮았으나, 해당 시스템이 아트 거래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보도 이후 인지도가 올라갔고, 여기에 유명인들이 진입하며

NFT가 적용된 'Cryptopunks'를 구매하고 이를 업로드 하는 행위는 NFT를 통해 유명인들과 동일한 브랜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주고, 또한 보유한 것이 원본이라는 점을 증명해준다.

김승주 교수는 "미술품이 높은 가격을 받을 때는 그 미술품 자체가 어떤 상징성이나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와 더불어 그 미술품을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가, 얼마나 유명한 박물관에 걸려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Cryptopunk'는 이런 요소들을 충족시켜 NFT 아트에 어떠한 흐름을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김승주 교수는 NFT 게임이 성장하기 위해선 역사성과 상징성, 막강한 팬덤, 혹은 부가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대표적인 NFT 게임은 'CryptoKitties'다. NFT 등기 표준인 ERC-721 NFT가 적용된 최초의 NFT 게임으로, '최초'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통해 부족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NFT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김승주 교수는 "그냥 게임 아이템에 NFT 붙일게요 라고 이야기하는 우리 게임 회사들은 어떠한 상징성이나 역사성도 없고, 이럴 경우 주가가 잠깐 올랐다가 바로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콘텐츠에 NFT를 적용할 경우 오프라인 콘텐츠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초판본이나 한정판 개념을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한정판이나 초판본 수요는 해당 콘텐츠를 선호하는 막강한 팬덤에서 나오며, 팬덤이 없는 NFT 콘텐츠는 흥행하기 어렵다.

인지도 없는 NFT를 흥행하기 위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있다. NFT 구매자에게 강력한 혜택을 제공해 해당 혜택을 기준으로 팬덤을 구축하는 방법이 있으며, 현실 상품에 제공되는 품질 보증서를 NFT로 제공해 생산 공정이나 소유권 이전 내역을 모두 기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NFT를 통한 세계관 확장도 NFT의 메리트다. 전문가들은 현재 난립중인 메타버스 중 향후 생존할 메타버스는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며, 유저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유지한 채 여러 메타버스를 넘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아바타 정보를 중립 지역에 저장할 필요가 생기는데, 이 역할을 NFT가 해결할 수 있다.

또한 NFT를 활용해 프로슈머 생태계를 공고히 할 수 있다. 프로슈머란 각 유저가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생태계로, 대표적으로 로블록스는 유저가 게임을 제작해 로블록스 생태계에서 판매해 수익을 얻고 이 수익을 생태계 내의 다른 게임에서 소비할 수 있다. NFT가 도입될 경우 이 과정에서 여러 생태계를 넘나들면서도 불법 복제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줄 수 있다.



김승주 교수는 "NFT나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해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탑 티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최고급 이론들이 그대로 구현돼 발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라며, "단순히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닌 기술적 동작 원리를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조금만 더 고민하면 굉장히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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