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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롤드컵 출정식] 젠지 “LCK 1번 시드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
작성자 : 등록일 : 2022-09-22 오후 5:44:33


라이엇 게임즈는 9월 22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제 리그 대항전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를 대표해 진출하는 네 팀을 초청하고 출국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가진 Gen.G e스포츠(이하 젠지)에서는 ‘Score’ 고동빈 감독과 주장인 'Ruler' 박재혁 선수, 그리고 'Doran' 최현준 선수, 'Peanut' 한왕호 선수, 'Chovy' 정지훈 선수, 'Lehends' 손시우 선수, 'YoungJae' 고영재 선수가 참석했다. 젠지는 2022 LCK 서머 시즌 우승을 통해 월즈 1번 시드를 쟁취해냈다.

아래는 젠지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월즈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고동빈 감독: LCK 1시드로 진출하는 만큼 나 자신도 크게 기대하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고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박재혁 선수: 월즈에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설렌다. 1시드로 가게 되어 기쁘다. 월즈에서 'LCK 1 시드는 이런 팀이다' 라는 걸 보여주겠다.

손시우 선수: 좋은 성적으로 월즈에 진출하게 되어 좋다. 재미있게 즐기다 오겠다.

고영재 선수: 저희가 워낙 잘 하는 팀인 만큼, 이대로만 가면 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한왕호 선수: 월즈라는 높은 곳 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정지훈 선수: 지금까지 해온 것 보다 더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현준 선수: 2년만에 나가는 국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


Q. 최근 패치로 유틸 서포터가 간접 너프되었는데, 손시우 선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손시우 선수: 다소 너프 되긴 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쓸만 하다. 패치로 아주 큰 부분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Q. 최근 다양한 매체와 분석가들이 정지훈 선수를 월즈 최고 미드라이너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정지훈 선수: 그동안 해온 것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그러나 평가와 별개로 나 자신도 나에게 1위를 줄 수 있는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본다. 스스로를 1위라고 평가할 근거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작년 월즈에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진출했는데, 올해엔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했다. 정지훈 선수에게 이런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A.
정지훈 선수: 일정이 바뀌었을 뿐 크게 달라지는 점은 느끼지 못했다. 느슨해지지 않도록 긴장을 유지하려 한다.


Q. 박재혁 선수는 처음으로 1시드를 받아봤을텐데, 조편성 과정 등 어떻게 느껴졌는가?

A.
박재혁 선수: 우리 팀이 맨 앞에 있는게 조금 신기했다(웃음). 확실히 다른 팀들에 비해 비해 좋은 조에 배정되었다고 생각한다.


Q. 월즈를 상징하는 우승 반지는 그 자체적인 가치에 더해 희소성까지 지니고 있는데, 혹시 반지가 어떠한 동기 부여가 되는가?

A.
정지훈 선수 : 딱히 없다. 반지보단 우승이 중요하다.

손시우 선수: 생각해본적 없다. 당연히 우승을 하면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해 반지로 인해 동기부여가 되거나 하는 점은 없다.

한왕호 선수: 개인적으로 악세사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월즈는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만큼 반지가 동기부여가 되기 보다는 단순히 잘 해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최현준 선수 : 반지에 대한 욕심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우승했을 때 돌아오는 보상 중 반지보다 큰게 많다고 생각한다.

박재혁 선수: 반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 없다. 반지를 얻기 위해 게임을 하는 건 아닌 만큼 동기부여가 크게 되진 않는다. 다만 우승 후에 반지까지 받게 되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Q. 월즈 진출에 대한 고동빈 감독의 소감이 궁금하다.

A.
고동빈 감독: 선수로서 참여한건 18년도, 방송으로는 19년도 월즈가 마지막이었다. 롤 프로 선수였던 만큼 월즈라는 정말 큰 무대에 항상 가고 싶었고, 감독으로 새 출발 하면서도 언제나 꿈꿔온 무대였는데, 1차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 월즈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사실, 월즈에 간다는 점 자체가 많이 행복하다.


Q. 고동빈 감독이 생각하는 경쟁 국가와 팀이 있다면?

A.
고동빈 감독: 사실 LCK 팀들 모두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 다른 나라를 꼽자면, LPL에 속한 팀들이 매우 고점이 높은 편인 만큼 LPL 팀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서머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징둥 게이밍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Q. 한왕호 선수는 월즈에선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관련된 경험이 있나?

A.
한왕호 선수: 락스 타이거스 소속일 때 1번 시드로 월즈에 진출했는데,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월즈에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월즈 환경에서 가장 많이 성장하는 팀이 어디인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2021 월즈에서는 EDG가 다른 팀보다 월등한 성장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듯 말이다.


Q. 박재혁 선수는 첫 월즈 우승을 팀 막내로 겪었고, 지금은 주장 입장으로 다시 월즈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이 어떤가? 이전에 자신을 이끌었던 선배 선수들에게 배운 점이 있는지?

A.
박재혁 선수: 우선 과거와 비교해 게임 플레이가 많이 달라졌고, 나 자신도 크게 바뀌었다. 과거 동료들에게 어떻게 해야 게임을 더 잘 할 수 있는지를 많이 배웠다. 지금은 맏형이자 주장인 만큼 과거보다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최현준 선수는 월즈 우승을 통해 반지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월즈 우승이 최현준 선수에게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A.
최현준 선수: 월즈 우승을 통해 다방면에서 얻는 것이 많다. 명예와 돈,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자존감 등이다.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세레모니 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최현준 선수인데, 혹시 지금 생각중인 퍼포먼스가 있다면?


A.
최현준 선수: 아직 생각한 건 없지만, 우승 등 퍼포먼스를 선보일 상황이 온다면 그에 걸맞는 무언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Q. 고동빈 감독이 생각하는 젠지만이 가진 강점이 있다면?

A.
고동빈 감독: 젠지 팀원 전원이 고점이 높고 저점도 높은, 평균 실력이 뛰어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뚜렷하게 단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Q. 정지훈 선수는 서머 시즌 우승을 통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 올해 월즈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A.
정지훈 선수: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들려면 좀 더 시간이 지나서 많은 연습을 해보고 그 결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뒤여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그렇게 말하기 이른 감이 있다. 월즈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 자체가 나를 방심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Q.마오카이의 정글링이 크게 향상되며 마오카이가 정글 사냥꾼으로 나올 가능성이 생겼는데, 한왕호 선수가 생각하는 마오카이 정글에 대한 평가는?

A.
한왕호 선수: 마오카이의 정글링 능력이 상향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 과정에서 마오카이는 서포터나 탑에서 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정글에서 보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Q. 손시우 선수의 서포터 신지드가 상대 밴픽을 흔들 수 있는 히든병기 같은데, 월즈에서도 신지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을지? 서머 우승 소감에서 신지드를 사용하려면 박재혁 선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박재혁 선수는 허락해줄 생각이 있는가?

A.
손시우 선수: 당연히 상황이 된다면 쓸 생각은 언제나 있다. 월즈 버전에선 신지드가 더 버프를 받았던 만큼 꺼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박재혁 선수 :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신지드를 하지 마라'라고 한 적은 없다.(웃음)


Q. 'Showmaker' 허수 선수는 젠지의 강점으로 팀원 전체가 고른 성장을 한다는 점을 꼽았는데, 고동빈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고동빈 감독: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LoL'이라는 게임에서 팀원 모두가 같이 잘 클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완벽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골고루 잘 큰다는 건 강팀으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점이다.


Q.젠지는 여러 팀에서 막강한 선수를 다수 모았고, 팀워크 또한 빠르게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동빈 감독이 생각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A.
고동빈 감독: 시즌 초반부터 매우 기대를 받은 팀이었고, 선수 개개인 모두가 베테랑이라는 점이 선순환을 이뤘다고 본다. 개인이 가진 장점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했고, 각자 다른 팀에서 가지고 있던 강점을 서로 나눠가지며 팀이 더 강해졌다. 코칭스태프들 역시 게임을 잘 아는 이들인 만큼 선수들과 대화할 때 더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Q. 정지훈 선수는 아리로 승률 100%를 보여줬는데, 아리 너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정지훈 선수: 개인적 생각으로는 너프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 아리라는 챔피언이 기용되지 않게 된 계기가 있는데, 그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Q. 2021년 월즈에서 OP 조합으로 꼽히던 루시안-나미가 나미의 변화로 나오지 않게 되리라는 예측이 있는데, 박재혁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박재혁 선수: 실제로 연습을 해봤을 때 딜링 능력이 크게 떨어져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다만, 아직 연습을 많이 한 건 아닌 만큼 확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


Q. 지금 젠지가 월즈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는데, 고동빈 감독이 보기에 젠지가 월즈 우승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고동빈 감독: 월즈 우승은 팀 전체의 큰 목표다. 기대감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월즈 우승팀이라는 기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고 첫 단추부터 잘 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최현준 선수는 2년 전에도 월즈에 진출한 적 있는데, 올해에는 어떤 점이 보완되었다고 생각하는가?

A.
최현준 선수: 긴 시간 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게임 내적인 지식 말고도 외적인 부분인 멘탈도 많이 좋아졌다.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써서 이전보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Q.정지훈 선수가 보기에 탱커형 챔피언이 미드라인에서 조커픽으로 기용될 여지가 있을까?

A.
정지훈 선수: 아직 개인적으로 정리가 다 되지 않아 정확히 답변하기 어렵지만, 미드에서 사용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본다. 현재 미드라인에서 탱커형 챔피언이 활용되기에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그 부분이 치명적이라서 실제로 미드라인에서 쓰이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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