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드인터렉티브(대표 이상욱)가 자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3인칭 슈팅액션 게임 <싸이킥 온라인>을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금일 진행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리자드인터렉티브는 현재 개발 중인 <싸이킥 온라인>의 게임 시연과 캐릭터 소개, 향후 일정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는 이상욱 대표
이날 공개된 <싸이킥 온라인>은 지금까지 리자드인터렉티브에서 선보인 MMORPG와 다른 3인칭 슈팅 액션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 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뛰어난 물리효과와 다이나믹 한 액션을 게임 내에서 경험할 수 있다.
△ <싸이킥 온라인> 플레이 영상
먼저 이날 공개된 3종의 캐릭터는 각각 6가지 능력치로 구분되며 능력에 따라 근거리, 원거리, 밸런스형으로 구분된다. 또 각 캐릭터는 2가지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TPS와 FPS에서 보여지는 액션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처음으로 소개된 ‘무버’는 가장 기본적인 밸런스형 캐릭터로 서브머신건을 주무기로 하는 캐릭터로 상대방 캐릭터를 당기거나 밀어내는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페이더’는 근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접근전용 캐릭터로 자신의 모습을 사라지게 하거나 손에 닿은 물체를 화면에서 숨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모듈레이터’는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로켓런처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스플래시 대미지로 적을 제압한다.
현재 리자드인터렉티브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3종의 캐릭터만 공개했으며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1종의 캐릭터를 더 공개할 예정이다. 또 최종적으로는 총 8종의 캐릭터를 준비 중에 있다.
<싸이킥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1:1부터 최대 8:8까지 대전 모드를 지원하며 게임모드는 크게 PvP와 RvR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PvE 모드는 준비 단계에 있으며 201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킥 온라인>에서 선보이는 게임모드를 살펴보며 일반적인 게임모드인 ‘데스매치 모드’외에도 각 캐릭터의 사망횟수를 제한하는 ‘라이프 모드’가 추가되어 있다. ‘라이프 모드’는 무한대로 캐릭터가 리스폰하는 것을 방지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모드다.
한편, <싸이킥 온라인>은 12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1차 CBT 참가 인원을 모집한다. 또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 간 1차 CBT를 진행 할 계획이다.
다음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옮긴 것이다.
Q. 지금까지 주로 MMORPG만 개발해 왔는데 TPS 장르를 선택한 이유와 장점에 대해 듣고 싶다. A. 보다 다이나믹 한 표현을 게임 내에서 구현하기 위해 TPS 장르를 선택했다. 현재 FPS 게임은 포화상태에 있고 레드오션 시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게임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고 그래서 TPS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Q. <싸이킥 온라인>은 자체 서비스를 진행할 것인가,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인가? A.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퍼블리셔와 접촉했는데 최근 시장상황을 고려해 아직까지 확정 짓지 못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직접 서비스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자체 서비스도 고려 중에 있다.
Q 숨겨진 캐릭터가 있다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공개할 수 없나. A. CBT에서 선보일 캐릭터는 중력을 조종하는 캐릭터다. 특정 지역을 지나가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하늘로 솟구치는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캐릭터를 제외하고 현재 준비 중인 캐릭터로는 힐러, 탱커, 스피드형 캐릭터를 구상하고 있다. 탱커형 캐릭터는 몸을 금속으로 만들어 대미지가 줄어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Q <싸이킥 온라인>의 캐릭터들은 공격형 스킬만 가지고 있는데 방어용 스킬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A. 아직까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부분은 캐릭터의 업그레이드와 무기 밸런스 등으로 충분히 해소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 해결 방안에 대해 듣고 싶다. A. 캐릭터들이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야 밸런스가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로써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아 보이지만 향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점진적으로 밸런스를 맞출 계획이다. 이는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 방침은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 개발자들이 최소한만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Q. AI모드도 계획되어 있나. A. PvE 모드를 계획하고 있는데 단순히 컴퓨터랑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닌 초능력을 활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Q. 개발 기간과 사용된 게임 엔진은 무엇인가? A. R&D 기간을 제외하고 2년 반 정도 개발이 진행됐다. 사용 중인 게임엔진은 게임브리오를 사용하고 있다.
Q. <싸이킥 온라인>은 대중적인 게임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여성 유저들도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대책이 있나. A. 기본적으로 <싸이킥 온라인>의 조작 방식은 MMORPG를 해본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게임 내에 등장하는 ‘페이더’의 경우 투명화를 통해 상대방을 공격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같은 부분을 강조해 다양한 캐릭터로 인해 유저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했다. 또 기계적으로 훈련된 플레이보다 유동적인 플레이가 주가 되다보니 여성유저들도 쉽게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Q. 유료화 정책에 대해 알려 달라. A. <싸이킥 온라인>은 부분유료화로 결정됐다. 기본적인 아이템샵은 OBT에 선보일 예정이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하게 되면 <싸이킥 온라인> 만의 특색 있는 요소들이 많이 첨가될 것이다.
인터뷰/업체탐방
<싸이킥 온라인>, 액션의 진면목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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