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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버닝비버 2023] 산나비 개발팀 원더포션, “오래 기다린 만큼 좋은 게임 되기를”
작성자 : 등록일 : 2023-12-01 오후 2:14:51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하는 인디 게임 전시회 '버닝비버 2023'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디 게임 '산나비'를 개발한 원더포션 부스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래는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게임 크라우드 펀딩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산나비'가 게임 개발 펀딩에 희망을 줬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신뢰도 같은 걸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저 후원자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자 했다. 희망이라고 불리는 점은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다. 그냥 해야 할 것을 했다고 생각한다.


Q. 로프 액션 플랫포머라는 장르만 보고 '산나비' 난도가 높을 거라 생각해 입문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런 유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막말로도 '쉽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게임이다. 그러나 난이도 개선을 많이 했고, 조작감도 개선하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많이 들였다. 상상하시는 것 보다는 덜 어려운 게임일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는 국가 권력이 매우 약하게 나오는게 일반적인데, '산나비'는 조정이 압도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세게관을 구상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A.
저희가 '사이버펑크 조선'이라는 세계관을 천명했는데, 조선시대에 여러 요소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강한 왕권'이 조선 시대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했다. 이 개념을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넣어보고 싶었다.


Q. '산나비'가 앞서 해보기 상태인 작년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받았는데, 일부 유저들은 정식 출시된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면 인디게임상 뿐만 아니라 스토리 상도 받을만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혹시 아쉽지는 않은지?

A.
저희는 인디 게임을 만드는 팀이고, 인디게임상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만족스럽다.


Q. 2024년에 DLC 2편을 무료 공개하는데, '산나비' 성과를 생각하면 유료로 팔아도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거라는 의견이 있다. 왜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는가?

A.
저희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때 후원금액이 일정 액수를 돌파하면 무료 DLC를 제공해 드리기로 했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DLC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Q. '산나비' 이후 차기작 계획이 있는가?

A.
아직은 없다. 사실 '산나비'를 개발하며 건강 상태가 악화됐는데, 일단은 요양하면서 천천히 차기작을 구상해볼 계획이다.


Q. 네오위즈와 유통 계약을 맺은게 게임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가?

A.
저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게임 개발을 해보면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개발 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는데, 네오위즈가 그런 부분들을 많이 해결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Q. 최근 인디게임 정의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유승현 대표가 생각하는 '인디게임'이란 무엇인가?

A.
너무 개인적인 의견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저는 '독창적인 시도가 성과를 거둔 게임'을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성과라는 게 단순히 수익이나 매출이 아니라, 개발자의 시도가 유의미하게 먹혀들어가서 게임적으로 괜찮은 매커니즘을 만들어 낸다던가, 그런 성과를 이룬다면 그게 바로 인디 게임이 아닐까 싶다.


Q. 유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래 기다려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오래 기다리신 만큼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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