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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적벽, KTH 박용호 게임사업팀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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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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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1-27 오전 11:1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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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KTH 역시 새로운 게임을 가지고 유저들의 곁으로 찾아왔다. 바로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MMORPG <적벽>이다. <적벽>은 MMORPG의 기반 속에서 벌어지는 국가전쟁을 테마로 한 게임으로 KTH가 처음으로 해외 게임을 국내에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적벽>은 국가전쟁 뿐 아니라 기존의 MMORPG의 시스템을 더욱 보강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것은 낮은 사양에서도 무리 없게 게임이 구동이 가능하며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KTH 게임사업팀 박용호 과장을 만나 <적벽>의 주요 콘텐츠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Q. 오픈 베타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감을 듣고 싶다.
A. 프리 오븐 베타 테스트의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 게임의 안정성이나 콘텐츠, 편리성, 접근성 등이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검증이 됐고 이제는 서비스 운영과 유저들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계속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아직까지 <적벽>에 대한 내용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적벽>은 삼국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국가 전쟁이 주요 테마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전쟁을 위해서 유저들은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길드라고 부를 수 있는 ‘결의’에 이어 군단, 마지막으로는 국가가 형성되게 된다. 유저들은 이 과정에서 관직을 부여 받게 되고 다양한 퀘스트와 전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적벽>은 기본적으로 MMORPG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가전쟁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 게임 내에는 18종의 무기가 존재하며 이는 캐릭터의 성향을 반영하는 기초가 된다. 특히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단순히 캐릭터의 레벨업만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 무기들 역시 레벨업을 통한 강화가 가능하다. <적벽>은 기본적으로 삼국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실을 시나리오 퀘스트와 연계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Q. 1,200여명이 참여하는 ‘국가대전’을 주요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국가 대전은 기본적으로 ‘결의’라는 길드로부터 시작된다. ‘결의’는 15레벨부터 생성이 가능하며 최대 15인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결의’가 군단으로 바뀌는 시점은 25레벨이다. 이후에는 군단은 하나의 국가를 나타내는 기본이 되며 군단 등급이 3등급 이상이 되면 국가 전쟁이 열리게 된다.
국가전쟁은 1주일에 한 번씩 치러지게 되며 별도의 전장에서 위·촉·오 각 세력에 따라 12개의 영토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군단장은 각 영토가 마주보는 지점에서 선전포고를 하게 되고 이를 상대 국가에서 수용하게 되면 국가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가 전쟁이 시작되면 공격과 방어측은 거점을 방어하거나 사수하게 되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포인트 결과를 합산해 승리가 결정된다.
여기서 승리한 국가의 구성원은 보상 아이템과 특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각 국가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게임 내 시스템으로 약소국에게는 좀 더 강한 NPC를 제공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조정하고 있다.
 △ <적벽>의 주요 콘텐츠는 1,200여 명이 참여가 가능한 국가대전이다
Q. ‘국가대전’을 제외하고 <적벽>에서 내세우는 주요 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기본적으로 MMORPG의 콘텐츠와 비슷하다. 전장은 외전, 연의, 무쌍, 전쟁, 경기 등 총 5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전장 퀘스트가 존재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퀘스트는 삼국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8개 정도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 관직에 따른 호칭이나 속성 등이 부가되며 낚시, 독서, 점보기, 보물찾기 퀘스등,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Q. 사전 공개 테스트를 제외하고 특별히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A. 아무래도 게임이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을 때 오픈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서비스되었던 게임들에서 발생되었던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했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됐다. 대외적으로는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것처럼 비춰질지도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한글화 부분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
Q. 사전 공개 테스트에서는 주로 어떤 부분을 테스트했나?
A. 가장 큰 핵심은 역시 안정성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이외에도 실시간으로 게임 내 유저 반응과 웹사이트 반응을 계속 체크했으며 유저들이 바라는 것들에 대한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Q.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이 꼽은 <적벽>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A. 장점을 꼽아보면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고 다양한 콘텐츠, 안정적인 서비스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반대로는 아무래도 중국 게임 개발사에서 만들었다는 선입견과 그래픽 부분에 문제점을 지적이 있었다. 그래픽 부분도 아무래도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이라는 선입견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특별히 타 게임에 비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한글화 부분에 오역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OBT에서는 수정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첫 해외 퍼블리싱 게임으로 <적벽>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다양한 게임이 있지만 아무래도 국내에서 서비스하기에 <적벽>만큼 적절한 게임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시나리오에 있어서도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개발사인 완미시공에서도 똑같은 의견이었다.
Q. 해외 게임 퍼블리싱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A. 아무래도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특히 개발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문제였다. 메신저나 전화, 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됐는데 그 때마다 의견에 차이가 있어서 조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발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래 클라이언트 인증 방식에서 웹 인증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했다. 개발사 쪽에서는 많은 협조를 해줘 최근에는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Q. 2010년 상반기에는 경쟁작이 상당히 많은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A. 아무래도 다른 게임들과 달리 콘텐츠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지고 승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적벽>은 4차 확장팩의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이 내용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Q. 상용화는 언제쯤으로 계획하고 있나.
A. 오픈 베타 테스트의 결과가 좋다면 빠르게 상용화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직 상용화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좀 빠르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에 많은 의견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유저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체크해 앞으로의 서비스에 반영할 것이며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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