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을 개발한 앤앤지랩이 2010년, CJ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2D 횡스크롤 MMORPG <서유기전>을 공개했다. <서유기전>은 그동안 2D 횡스크롤 MMO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라이딩 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영웅과 요괴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가운데 1월 28일, 3만 명의 테스터와 함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준비하고 있다. 겜툰에서는 앤앤지랩의 장연우 실장을 만나 <서유기전>의 주요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 <서유기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서유기전>은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인 <서유기전>을 바탕으로 한 2D 횡스크롤 MMORPG다. 게임 내 스토리는 <서유기전>에서 200년이 흐른 후이며 4명의 주인공의 후손들이 모험을 떠나는 그리고 있다.
Q. <서유기전>의 주요 콘텐츠는 무엇인가? A. 먼저 하늘을 날 수 있는 라이딩 시스템을 비롯해 게임 내에서 얻은 아이템이나 몬스터들의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콜렉션 시스템, 요괴나 각 나라의 영웅이나 신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 아이템과 캐릭터 강화에 쓰이는 호리병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비주얼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킬 시스템도 <서유기전>을 대표하는 주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Q. 배경 그래픽이 상당히 독특한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게 됐나. A. 원래는 이전에 개발했던 <귀혼>에서 시도하려고 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실험적이라는 이유로 이후에 개발되는 게임에 도입하기로 하고 미뤄뒀었다. 현재 <서유기전>의 배경 그래픽은 단순히 수묵화풍이 아닌 파스텔톤과 접목된 스타일이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Q. 각 나라의 영웅이나 신이 등장한다고 했는데 글로벌 진출을 노린 것인가. A. <서유기전>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 북미나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현지에서 추가적인 콘텐츠가 필요할 경우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마련했다.
△ <서유기전>에 도입된 라이딩 시스템. 탈 것에 탑승한 캐릭터는 스킬 성능이 강화된다
Q. 라이딩 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대표적으로는 ‘근두운’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탄자나 오리 등 다양한 탈 것들이 게임 내에 등장한다. 이는 단순히 비주얼적으로만 접근한 것이 아닌 탈 것에 탑승했을 경우 스킬 능력이 상승하며 공격 또한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 비행용 몬스터와 필드 보스 들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2가지의 변신 시스템을 지원하는데. A. 영웅 캐릭터의 겨우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의 히어로 세트 아이템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불교, 도교신들을 베이스로 한 변신도 가능하다. 이런 영웅들은 고유스킬을 3개씩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많은 양의 스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요괴로 변신할 경우에는 해당 요괴의 공격패턴을 유저들이 그대로 구현할 수 있으며 아이템 카드를 통해 변신하게 된다. 요괴 변신의 경우에는 소비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는 상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필드 보스로도 변신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Q. 이번 1차 CBT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인가? A. 1차 CBT 이전에 진행됐던 테스트에서 이미 게임성과 유저 접근성을 검증 받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위주로 테스트라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테스터 모집에는 3만 명이라는 대규모로 진행됐다.
Q. 1차 CBT에서 공개할 콘텐츠는 어디까지인가. A. 1차 CBT에서 최고 레벨은 70까지다. OBT에는 최고 120레벨까지 제한이 풀릴 것이다. 일주일간의 테스트 동안 최고레벨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서유기전>은 2D 횡스크롤 MMORPG에서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콘텐츠를 게임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렸다
Q. 70레벨까지 성장이 가능하다면 레벨업 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인가? A. 유저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초반에는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30레벨까지는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최근에 피로도 시스템을 게임 내에 구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유기전>에도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되나. A. 피로도 시스템이 전체 이용가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넣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야 <서유기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차후에도 추가할 계획은 없다.
Q. 현재 준비되어 있는 콘텐츠양을 전체로 보면 어느 정도인가. A. 구현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완성도를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OBT 기준으로 80% 나머지 20%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20%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Q. OBT는 언제로 계획하고 있나. A. CBT에서 목표한 데이터가 나온다면 상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 한마디 부탁한다. A. <서유기전>은 이전에 개발된 게임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게임이다. 특히 2D 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으니 CBT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또 플레이 이후에 게임에 대한 감상이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주저 없이 알려주면 다음 테스트에 꼭 참고하도록 하겠다. <서유기전>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인터뷰/업체탐방
서유기전, 앤앤지랩 장연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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