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외 게임 사업 부문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넥슨의 서민, 강신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사업 부문 평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넥슨의 발표 내용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해외 매출 부분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넥슨은 2006년 이후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 전체 그룹의 매출이 50%가 넘었으며 2009년에는 67%를 기록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법인 중에는 넥슨 유럽이 전년대비 15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본 법인 역시 95%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넥슨 아메리카 역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0%의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마비노기 영웅전>과 <에버플래닛>을 시작으로 2010년 상반기 중의 <넥슨별>, <열혈삼국, <드래곤네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현재 공개되지 않은 게임을 다수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공개 된 게임 중에는 <마비노기2>와 <메이플스토리2>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2>와 관련해 넥슨 서민 대표는 “<던전앤파이터>는 아직 시작 단계이고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거론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향후 라인업에 대해 넥슨은 멀티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넥슨의 서민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DS>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를 비롯해 아이폰을 위시한 모바일 게임 수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예전에 언급된 <던전앤파이터 DS>는 <메이플스토리 DS>의 성과에 따라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 서민 대표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넥슨 그룹이 전 세계에서 고른 선전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이 같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새롭고 참신한 게임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을 변혁시키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뷰/업체탐방
[넥슨] 2010년 해외 상장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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