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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VCT 퍼시픽, “2024 시즌 피드백 반영해 운영 수준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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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1-14 오후 6:2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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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발로란트' 공인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그인 '2025 VCT 퍼시픽 킥오프'가 1월 18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12개 참가팀 대표 선수가 참석한 미디어 데이가 1월 14일 서울특별시 상암시 S플렉스센터에서 진행됐다.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신지섭 VCT 아태지역 총괄은 "2024년 시즌 VCT 퍼시픽은 2023년 시즌에 기록한 시청기록을 모든 분야에서 경신했으며, VCT 퍼시픽 최초로 대회장을 팝업 이벤트 형태로 진행하거나 팬 페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총 3만 4천명이 넘는 팬 분들이 대회 현장을 찾아주셨다"라며 VCT 퍼시픽이 발전해옴을 강조했다.
또한 2025 시즌 중계에 대해서는 "온라인 시청자들을 위해 더 흥미로운 중계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조금 더 꾸준하고 안정적인 중계 방송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경기를 다양한 장소에서 치르는 건 긍정적인 결정이었으나, 기술력으로 인한 일시 중단이나 딜레이가 발생하곤 한 만큼 2024년 시즌 피드백을 반영해 방송 중계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중계 개선은 '2025년 부터 더 잘 하겠다'라는 선포가 아니라, 2024년 중계 당시 문제가 발생한 후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개별적인 기술 이슈나 게임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이슈는 대체로 해결됐으나, 근본적인 프로세스나 매뉴얼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추가 비용을 투입해 리허설이나 기술 점검을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는 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일정 변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신지섭 총괄에 따르면 2024 시즌 VCT 퍼시픽 일정은 많은 일정을 빠른 시간 내에 압축해 진행하고자 했으며, 결과적으로 시즌 기간 동안 선수들과 팬이 모두 피로해지는 반면 시즌 종료 후 휴식기가 지나치게 길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2025 시즌에는 참가팀이 기존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어난 만큼 기존 8일이었던 킥오프 일정을 4주로 늘리는 등 전반적으로 더 여유롭게 대화를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챔피언스 포인트로만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던 기존 제도를 변경,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팀들에게도 국제 대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킥오프 이후 진행되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기존 풀 라운드 로빈 방식이 아니라 6개 팀 2개 조로 나눠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개편되며, 결과에 따라 각 조 상위 4개 팀, 총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결과 권역별 상위 3개 팀이 6월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즈 토론토에 진출한다. 이후 스테이지 2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상위 2개 팀이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 출건권을 얻는다. 나머지 2개 시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스 포인트에 따라 지급된다.
신지섭 총괄은 이러한 개편을 통해 더 많은 팀에게 국제 대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1승을 거둘 때 마다 국제 대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도록 해 모든 경기가 중요한 경기로 여겨질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5 VCT 퍼시픽 킥오프 특징 중 하나는 신규 캐릭터 '테호'가 e스포츠에도 적용된다는 점이다. 게임에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캐릭터가 e스포츠에 바로 적용된다는 점은 이례이다. 신지섭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 경기용 빌드와 상용 빌드 간 내용을 최대한 동일하게 반영하는 걸 추구한다"라며, "e스포츠 빌드와 상용 빌드 간 콘텐츠 내용이 동떨어지면 괴리감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테호를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 선수들에게 사전 체험 빌드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했고, 테호를 e스포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각 구단에 미리 전달했다. 다만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짧았다는 점은 사실인 만큼, 각 팀이 어느 정도로 테호를 깊이 연구하고 또 연습했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하부 리그 변화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2024 시즌에는 어센션을 통해 승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총 17명에 달하는 선수가 VCT 퍼시픽으로 승격했으며, 신지섭 총괄에 따르면 이는 '발로란트' e스포츠 2부 리그가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신지섭 총괄은 "선수와 팀 없이는 리그가 존재할 수 없다"라며 유망주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5 시즌에는 각 파트너 게임단의 아카데미 팀들도 2부 리그에 합류하게 된다. 1부 팀을 모체로 둔 아카데미 팀인 만큼 어센션을 통해 승급할 수는 없으나, 타 팀과 대결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팬들과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게 함은 물론 계약 데이터를 확보해 템퍼링을 방지하는 효과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도 프로 진출을 위한 경로를 더 촘촘히 하기 위해 추가적인 개선을 가할 예정이다.

e스포츠와 게임단 간 상생 관계도 개선될 예정이다. 신지섭 총괄에 따르면 2024 시즌 중 아이템 판매를 통해 4,300만 달러 이상 수익이 발생해 44개 파트너 팀에 분배됐으며, 2025 시즌에는 신규 모션, 근접 무기 스킨 등이 포함된 새로운 팀 스킨 캡슐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2025 시즌에 새로 합류한 다섯 팀의 팀 스킨 캡슐도 출시된다.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은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VCT 퍼시픽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결승전이다. 신지섭 총괄에 따르면 일본은 '발로란트' 인기가 높은 곳이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즈 도쿄 당시 일본 팀이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수많은 팬들이 결집한 점에 주목해 일본에서 결승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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