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6월 24일 국내 최대 게임 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 ‘2025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를 개최했다. 넥슨 판교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6월 26일까지 열린다.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을 통해 여러 가지 게임 산업 관련 경험을 나눈다.
‘NDC’는 넥슨이 각종 프로젝트로 얻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내 행사에서 비롯된 콘퍼런스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오프라인으로 열다가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전환, 2023년과 2024년은 비공개로 운영했다. 이번에 6년 만에 오프라인 공개 개최하게 됐다.
‘2025 NDC’는 넥슨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게임 산업 상생 가능성을 찾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열었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관리,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IP(지식재산권) 등 10개 분야에서 49개 강연이 진행된다.
개막 환영사에서 넥슨 이정헌 대표는 “NDC는 실무 중심 지식과 경험 공유가 핵심이다”라며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나누고 그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배움을 얻고 함께 성장해 왔고 이런 교류 문화가 게임 산업 전반에 깊이를 더하는 데 꼭 필요한 힘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헌 대표는 “게임은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마케팅, 운영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만들어진다”라며 “그래서 서로 영역을 이해하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이정헌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수 대형 IP 중심 시장 개편이 가속하면서 산업 전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생성형 AI, 웹 3, UGC와 같은 새로운 기술 흐름까지 더해져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대표는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고 공유하는지를 포함, 유저 경험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저는 오히려 더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기술이 바뀌고 시장 환경이 달라져도 결국 유저는 재미있는 게임을 기억하고 이러한 게임을 다시 찾는다는 걸 여러 번 실감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정헌 대표는 “올해 ‘NDC’가 잠시 멈췄던 현장 기반 지식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면서 각자 현업에서 마주한 현실과 해법을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실패와 시행착오도 결국은 우리가 함께 나누고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각자 경험이 이번 ‘NDC’를 통해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한 자리로 만들어 줄 거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정헌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게임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일상 속 즐거움이, 삶 속에 기억되는 특별한 순간이 되기도 한다”라며 “이번 ‘NDC’가 게임이 지닌 특별한 가치를 다시 되새기고 서로 경험을 공유하면서 의미 있는 통찰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어떤 고민을 안고 나가야 할지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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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업체탐방
[NDC 2025] 넥슨 이정헌 대표 “게임은 결국 재미, 기본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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