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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트로이 김태곤 이사, “TBS와 대규모 전투 기대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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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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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3-05 오후 7:2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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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김상헌)의 게임 포털 한게임이 진행 중인 '한게임 익스 2010'(Hangame EX 2010)이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신작 ‘아틀란티카: 트로이(이하 트로이)’와 관련해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엔도어즈 김태곤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트로이’는 그리스 신화 ‘트로이 전쟁’을 모티브로, 역사적 시나리오와 기존의 턴제 전투 시스템을 한 차원 높인 TBS(Tactical Battle System, 전술전투시스템)이 결합돼, 기존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새로운 ‘아틀란티카’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미디어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엔도어즈 김태곤 이사(중앙)
Q. TBS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아틀란티카’를 처음 선보이면서 표방했던 부분은 유저들이 턴 방식을 통해 느긋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혼자서도 파티플레이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 턴 방식 고유의 전략성 있는 게임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2년이 흘렀는데 보강이 되어야 할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먼저 여러 유저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전략적인 부분에 있어 너무 코어 유저 층에 편향되는 점을 느꼈다. 그래서 초보자라도 전략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그래서 TBS 시스템을 만들게 됐고 이는 턴과 턴 사이에서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고 이를 통해 적을 격파해나가고 주어있는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다. 유저는 적이 알아채지 못하게 적진으로 이동을 해야 하며 적을 유인해 아군 지형에서 전투를 벌이는 등 기본적인 물리 현상에 의한 전투를 선보이고 싶었다. 이외에도 100:100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도 TBS 시스템의 백미라고 볼 수 있다. 대규모 유저들의 전투를 진행하면서 커뮤니티 활성을 도모하고 싶었다.
Q. ‘트로이’를 선보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TBS 시스템을 만들면서 참고할 게임이 없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턴 방식을 지원하는 게임이 없었고 주로 콘솔이나 PC 패키지의 경험만 있었는데 온라인 게임의 특징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의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하나씩 새로 만들어야만 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아틀란티카’라는 게임이 기존에 이미 존재하는데 거기에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탑재하려고 하다 보니 일관성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문제가 생겼다. 기존 게임과의 모순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원래 예정했던 시간 보다 선보이는데 늦어지게 됐다.
Q. 기본적인 시스템상으로 100:100이라는 전투가 이뤄질 수 없는 구조인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기본적으로 전투에는 최대 9명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이 대규모 전투에 참여할 경우는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제한이 생기게 된다. 결국 전투에 규모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100:100이라는 대전이 가능해진다.
Q. 대규모 전투를 벌이게 되면 유저간의 커뮤니티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A. 최근의 게임들은 빠른 게임 스피드로 인해 음성채팅을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민 현재 준비되어 있는 채팅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유저간의 커뮤니티가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턴 방식 때문인데 상대 턴이 진행되는 동안 아군 유저들이 채팅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음성 채팅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으며 추후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Q. TBS 시스템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적정 레벨은 어디까지인가.
A. ‘아틀란티카’를 기준으로 본다면 20레벨을 도달하는데 하루면 충분하다. TBS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 역시 20레벨을 달성하면 해당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Q. TBS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신규 유저가 확보될 것이라 보나.
A. 한게임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고 현재 대규모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Q. 기존의 콘텐츠도 신규 유저들이 소화하기 어려웠는데 TBS 시스템으로 인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
A.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실제로 매달 패치나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콘텐츠가 누적이 되어 있는데 TBS 시스템을 20레벨부터 사용하게 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우선 1레벨부터 차근차근히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인 다음에 TBS 시스템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Q. TBS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의 보상은 어떤 것이 있나.
A. TBS 시스템을 위한 별도의 보상을 준비하는 것은 보상을 위한 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기존의 유저들이 콘텐츠를 사용하는 시간 노력과 스트레스가 존재하고 TBS 시스템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점을 가만해 약간 높은 수준에서 보상이 제공될 것이다. 또 이후에 진행될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조정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 기존에 지원했던 전투 방식과 차이가 많은데 TBS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과 별도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인가.
A. 두 가지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Q. 100명 이상의 유저가 전투에 참여하면 필드가 넓어야 하는데 기존의 필드와 규모면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A. 캐릭터를 이동시키면서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당히 필드가 커질 것이다.
Q. 필드가 넓어지게 되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유저들의 전투 진행을 확인하기가 어려워지는데.
A. 일반적인 MMORPG라고 하면 자신 이외의 유저의 전투 진행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 도입한 것이 바로 아군 유저들의 전투 진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 시점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선보이는 시스템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Q. TBS 시스템을 활용한 맵은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나.
A. 기존에 제공되던 일반 사냥터의 경우 TBS 시스템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맵을 5종 정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사냥터에서 TBS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변경 시킨 것이다. 이외에도 TBS 시스템에 최적화된 별도의 맵도 11종이 준비되어 있다.
Q. 기존의 제공되던 점령전을 TBS 시스템이 대체하게 되는 것인가?
A.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전투는 서버와 서버간의 전쟁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아틀란티카’에는 여러 서버가 있는데 매주 한번씩 서버간의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특정 유저 일부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전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대규모 전투를 기획하게 됐고 이를 위해 별도의 서버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Q. 동영상에서 레이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이도 TBS 시스템인가?
A. ‘아틀란티카’에는 용병단(레이드)이 존재하는데 이는 기존 시스템과 TBS 시스템에도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Q. ‘트로이’에서 TBS 시스템 외에 주목할 콘텐츠가 있다면?
A. 신화상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게임에 등장해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구성이 존재한다.
Q. 그렇가면 실제 트로이 전쟁에 참가했던 인물도 용병으로 사용할 수 있나.
A. 현재까지는 추가 용병은 계획에 없다. 대신 제 3의 NPC가 용병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Q. RTS을 방식을 추구하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게임에 적용된 시스템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나.
A. RTS 시스템은 혼자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유닛을 만들고 건물 짓는 일련의 과정들을 유저 혼자서 모두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오면서 이런 방식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온라인 게임에서 궁극적으로 RTS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유저 하나하나가 역할을 분담해 전투를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아직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아틀란티카’가 서비스 된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왜 새로운 시스템을 신작 게임에 적용하지 않았는가.
A. 물론 신작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기존의 게임들이 액션이 위주였다면 ‘아틀란티카’는 전략적인 부분을 특화시킨 게임이다. 엔도어즈와 나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를 브랜드화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신작에 새로운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틀란티카’에 대한 중요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고 후에 이 같은 부분을 활용해 더욱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다.
Q. 네트워크 동기화 문제와 빠른 속도의 게임 진행을 원하는 유저도 있을텐데 이를 위한 준비는 어떤 것이 있나.
A. 네트워크 문제와 관련해서는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없다. 전투 모드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또 NPC나 몬스터도 턴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부하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게임 스피드와 관련해서는 유저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는데 각 맵에 따라 권장하는 플레이 시간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적절한 플레이 시간을 갖게 되고 유저들 자신들도 이런 대기 시간을 커뮤니티를 활성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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