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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파워블로거]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자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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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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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3-12 오후 4:1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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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초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실시한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테스트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등장했던 FPS들보다 더욱 전략적이고 세밀한 전투를 자랑하는 퀘이크워즈에게 있어서 게임 콘텐츠의 완성도와 밸런스 수정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개발팀에 멀리 부산에서 찾아온 한 유저. 바로 게임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매체 역할을 하는 퀘이크워즈의 게임 마니아이자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전문 블로그 '퀘이커의 자격'을 운영 중인 서영모 씨다. 퀘이크 경력 9년, 엄청난 퀘이크 내공을 자랑하고 있는 마니아 전문가가 바라보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자격’은 어느 정도인지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81년생이고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서영모라고 한다. 서울에는 퀘이크 관련 정모나 송년회 때 4번 정도 온 것 같다. FPS를 굉장히 좋아하는 마니아다.
Q. 퀘이크워즈 블로그를 만들게 된 특별한 사연이 있는지?
A. 대부분의 FPS게임을 섭렵하다가 퀘이크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다. 그 중 퀘이크3를 가장 재미있게 하였다. 그러던 도중 퀘이크워즈를 즐기다가 모 커뮤니티에서 퀘이크워즈 블로거를 모집한다고 하길래 지원하게 되어 파워블로거가 되었다. 퀘이크워즈를 너무 좋아해서 같은 패키지를 4개나 살 정도가 되었다.
Q. 퀘이크워즈가 기존 게임과 어떤 점에 있어서 매력을 느꼈는지?
A. 기존 온라인 FPS게임은 폭탄설치 및 상대편을 모두 ‘죽이는 것’에만 집중이 되어 있다. 그러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차량을 폭파하거나 해킹, 탑승, 중요인물 보호 등 다양한 미션을 플레이 수행해야 한다. 또, 배틀필드와 같은 FPS게임들은 보병과 장비가 만나면 대부분 보병이 지게 되어 있는데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보병도 2-3방에 장비를 폭발시킬 수가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고 전략에 의한 다양한 변수가 있는 것이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퀘이크워즈의 패키지 버전은 해 보았는지, 패키지와 온라인의 차이점은 어떤 것 같나?
A. 그래픽이 상당히 향상되었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퀘이크워즈 패키지 버전의 경우는 20분씩 3게임 정도 진행하게 되면 공수가 교대가 되지 않아 패배한 팀은 계속 수비만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한판이 끝날 때 마다 공수가 교대되어 패키지의 불편했던 요소들이 많이 완화되었다. 때문에 온라인 버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Q. 두 버전의 재미를 비교해 본다면?
A. 패키지도 재미있게 플레이 했지만, 온라인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패키지는 서버에 방이 없어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기대 신작답게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다양한 경험과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초보들 역시 패키지보다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일반 유저들은 퀘이크워즈 온라인을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A. 한국 온라인FPS 항상 폭탄설치나, 상대편을 모두 죽이는 것 위주로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진정한 재미는 전략적인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이다. 상대를 죽이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는 일반적인 FPS의 패턴이 아니기 때문에 적응이 어려울 뿐이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을 시작할 때 바로 미션 모드를 30분만 플레이 해 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면 결코 그 재미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Q. 퀘이크 관련 축제인 퀘이크콘을 알고 있는가? 퀘이크 마니아로써 참가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A. 물론 참관하고, 또 유저 대회도 참가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등장해서 언제든지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Q. 퀘이크워즈 온라인과 비교해 배틀필드 온라인이 많은 비교가 되고 있다.
A. 배틀필드 온라인은 해보지 않았다. 배틀필드의 경우 클랜의 텃세가 심하고, 장비를 제대로 운전하지 못하면 유저들에게 핀잔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배틀필드는 장비의 위력이 너무 강해서 헬기나 비행기가 보병을 모두 죽이는 것이 상당한 불만이었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경우 보병이 로켓으로 헬기를 부술 수 있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매력이 더 끌리는 것 같다.
Q. 퀘이크워즈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는 없는지.
A. 동영상 공략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직은 초보 단계 수준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목소리가 자주 들어간다. 꼭 동영상 공략을 하고 있으면 어머니가 빨래를 널라고 시킨다든가, 혹은 밥을 먹으라고 말씀을 하시더라(웃음). 유저들과 같이 스크린 샷 툰을 만든다든지 하는 것 등의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소중한 추억이다.
Q. FPS관련 동영상 제작도 하는가?
A. 퀘이크워즈 블로르를 운영하면서 처음 해 봤다. 초보라서 서툰 감이 있지만, 지금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Q. 국내 FPS게임유저들이 다른 FPS게임으로 옮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아마 기존 FPS게임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이미 맵을 다 파악했고 잘하면 주위사람들이 잘한다고 인정을 해준다던지 영웅대접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 나온 FPS게임의 경우 새로 배워야 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유저 이동이 적을 수밖에 없지 싶다.
Q. 퀘이크워즈 개발자들에 개인적으로 부탁이 있다면?
A. 현재 너무 15세 스러운 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강렬한 임팩트로 18세 버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저들이 서든어택을 많이 하는 이유가 바로 통쾌하다는 것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그런 면이 다수 가미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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