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NHN이 새로운 라인업 중의 하나인 ‘그랑에이지’의 공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랑에이지’는 한게임 익스 2010에서 공개된 이후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2D 횡스크롤 액션 RPG로 타 게임과 다른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액션, 퍼즐, 어드벤처 등이 강점인 게임이다. 현재 개발을 맡고 있는 로지웨어는 2007년 처음 설립된 이후 ‘그랑에이지’의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약 40여 명의 개발진이 1차 CBT를 앞두고 불철주야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랑에이지’의 개발을 맡고 있는 로지에위어의 우상균 이사를 만나 1차 CBT에 임하는 ‘그랑에이지’의 모습과 각오, 콘텐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 한게임 익스 2010이 얼마 전에 마무리 되었는데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A. 티저 사이트 공개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덕분에 CBT에 응모하는 유저들도 많아졌고 작년과 비교해 반응이 상당히 괜찮았다.
Q. CBT 준비는 잘 돼가고 있나. A. 예상했던 타깃 층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고 한게임에서도 전략적인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다. 유저들이 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Q. 첫 번째 CBT에 대한 부담감은? A. 부담감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항상 준비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고 게임 외적인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Q. 1차 CBT에서 공개할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나. A. 현재 공개된 체인아츠 시스템이 중심이 될 예정이며 그 동안 준비했던 퀘스트, 스킬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준비된 콘텐츠 양이 많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Q. 실제 유저들에게 선보이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A. 시스템 자체는 완성이 된 상황이었지만 ‘그랑에이지’에서 추구하고 있는 퍼즐, 맵 등이 유저들에게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개선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또, 낮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방어, 인첸트 등의 부수적인 시스템을 보완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게임의 특성상 콘텐츠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부분에도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Q.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것 같은데. A. ‘그랑에이지’는 콘텐츠도 콘텐츠이지만 스토리텔링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과거 ‘파이널판타지’에서 보여줬던 도트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라던지 연출 등을 게임 내에서 구현하고 싶었다. 물론 대사량이 많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스킵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으며 차후 인첸트 조합이나 체인아츠에 보다 액션성을 추가한 강화 기능, 몬스터 카드를 모아 어빌리티를 얻게 되는 시스템도 구상 중에 있다.
Q. 체인아츠가 발동될 때에 등장하는 그래픽은 오리지널 요소인가 패러디인가. A. 패러디라기보다는 모티브에 가깝다고 본다. 물론 패러디적인 요소도 넣고 싶었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문제다.
Q. 1차 CBT에서 공개되는 콘텐츠는 전체로 봤을 때 어느 정도로 보면 되나. A. 70% 정도로 보면 될 듯 싶다. PvP 시스템의 경우는 단순한 대전이 아닌 맵을 활용한 퍼즐 PvP, 레이싱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Q. 앞으로의 테스트 일정은 어떻게 되나. A. 한번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1~2회 정도 더 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물론 CBT의 결과에 따라 좀 더 공개가 앞당겨 질 수도 있다. 과거 진행한 FGT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Q. FGT에서 유저들이 지적한 단점은 어떤 것이 있나. A. 맵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 게임 진행의 템포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 난이도도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는 게임 밸런스를 조정해서 적당한 수준으로 게임 내용을 변경한 상황이다.
Q. 게임 진행 방식이 기존의 게임과 다르기 때문에 오는 괴리감이 많은데. A.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투와 퍼즐 부분을 분리해서 해결했다. 전투의 경우는 사냥터 위주로 진행되며 퍼즐의 경우는 미션 등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기존의 게임과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욱 게임 구성이 풍성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전투가 상당히 단조롭게 진행됐다고 보면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다채로운 트랩들을 사용해 몬스터를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게임과 큰 차별성을 가지게 됐다고 생각한다.
Q. 현재 4종의 캐릭터가 공개되었는데 추가 캐릭터도 구상 중에 있나. A. 물론이다. 기존의 캐릭터들과 다른 형태의 캐릭터들을 준비하고 있다.
Q. 개발하면서 영감을 받은 게임이 있다면? A. 맵을 구성할 때 코나미의 ‘악마성’ 시리즈와 캡콤의 ‘록맨’ 시리즈가 많은 도움이 됐다. 물론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게임들에서도 좋은 영감을 받았다.
Q. 아무래도 게임 패드 지원이 필요할 것 같은데. A. 현재는 지원되지 않고 있지만 유저들이 좀 더 게임을 쉽게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다.
Q. 경쟁작들이 다수 등장한 상황인데. A. 매년 똑 같은 상황은 반복되지 않나. ‘그랑에이지’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고 타깃 층도 확실하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NHN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많은 업체에서 러브콜이 있었지만 그 중에 NHN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NHN에서는 ‘그랑에이지’가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계약을 맺게 됐다.
Q. 상용화 콘텐츠의 대한 준비는 얼마나 진행됐나. A.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현재 최우선 과제이기 떄문에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테스트에 대한 각오를 듣고 싶다. A. 지금까지 많이 준비를 해왔고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번 테스트와 관련해 회사측은 단순한 테스트가 아닌 ‘축제’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인터뷰/업체탐방
그랑에이지는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액션, 퍼즐, 어드벤처 등이 강점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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