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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넥슨 더 파이널스, 출시 2년 만에 ‘e스포츠 생태계’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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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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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15 오후 2:3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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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전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정규 리그부터 국제 대회까지 이어지는 ‘e스포츠 생태계’를 완성했다. 누구나 참여하는 아마추어 대회, 프로팀이 경쟁하는 정규 리그,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글로벌 대회까지 갖춰 2026년에는 더욱 본격적인 확장이 예상된다.
‘더 파이널스’는 넥슨 스웨덴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만든 PC·콘솔용 팀 기반 FPS 게임이다. 건물과 구조물 대부분이 부서지는 폭파 메커니즘과 3인 1팀 다중 팀전 구조를 앞세워 기존 슈팅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였다. 이런 특성 덕분에 2023년 12월 8일 글로벌 출시 직후부터 e스포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출시 약 7개월 뒤인 2024년 7월, 넥슨은 첫 e스포츠 대회 ‘더 파이널스 코리아 오픈 2024 시즌3’를 개최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로, 시즌6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초기 경쟁 생태계를 형성,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5년 4월, 넥슨은 국내 e스포츠 구조를 전면 개편해 정식 리그 체계인 ‘더 파이널스 내셔널 리그(TFNL)’를 출범했다. 기존 최강자전·챔피언십 방식에서 벗어나 시즌별 서킷을 운영하고, 팀이 획득한 누적 포인트로 연말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을 결정하는 연간 리그 구조다.
경기 방식도 바꿨다. 기존 3인 4개 팀이 난전을 벌이는 ‘캐시아웃 월드투어 룰’은 사라지고, 3대3 두 팀이 직접 맞붙는 ‘캐시아웃 최종 라운드 룰’이 도입됐다. 누적 캐시가 아닌 라운드 승리로 승패를 정하고, 맵·주특기·가젯을 금지하는 밴픽 시스템까지 마련해 전문 e스포츠 종목다운 전략성을 갖췄다.
올해 8월부터는 전국 고등학생들이 학교 대표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리그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열었다. 우승팀에게는 글로벌 대회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 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우승 학교에는 공용 장비와 재학생 선물이 지급돼 10대 기반 커뮤니티 확장에 이바지한 대회다.
지난 11월 28·29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첫 국제 공식 대회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를 열었다. 지역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출전했고, 한국에서는 FN E스포츠가 대표로 나섰다. 모든 경기 결과 북미 대표 NTMR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는 예선 포함 누적 뷰어십 50만 이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주목도를 입증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2023년 출시한 ‘더 파이널스’는 2024년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종목 가능성을 확인했고, 2025년에는 프로 리그와 국제 대회까지 마련해 출시 2년 만에 ‘e스포츠 생태계’를 완성했다”라며 “이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e스포츠 행보를 보이려는 만큼,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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