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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 9구단 신축구장 두고 논란 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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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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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6-07 오후 1:3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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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창단할 제 9구단의 협약조건인 신축 야구장 건립을 두고 창원시민단체들이 재논의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창원시민단체(희망진해사람들, 민생민주창원회의, 마산진보연합, 진해여성의전화, 진해여성회, 진해진보연합㈜, 민주당진해위원회, 국민참여당진해위원회)들은 7일 창원시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야구장 신축에 불평등 조약을 맺었다”라며 “해당 조약을 즉각 파기하고 재 협약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대구야구장은 건립비용 1500억 원을 국비 300억 원, 시비 700억 원, 삼성라이온스 500억 원으로 충당하고, 광주야구장도 공사비 1000억 원 중 시비 400억 원, 국비 300억 원, KIA가 300억 원을 투자한다"라며 ”1000억 원에서 3000억 원이 소요되는 신규구장 건립 재정을 시가 책임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투명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지 말고 지금 사용 중인 2만1663석 규모의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해 시설을 보완하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5년 이내 2만 5천여 석 규모의 전용 신축구장을 확보하는 것은 KBO가 정한 신규구단 가입조건으로, 구장은 창원시 소유가 되며 임대료와 유지관리비 등을 구단이 책임지는 별도의 수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창원시는 이런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야구장 흥행은 경기장 시설, 1인당 연간 총생산액, 스타 보유현황, 승률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이 가운데 60%이상이 야구장 인프라”라며 “대구나 광주에 기업이 건립비를 냈던 것은 보조나 지원이 아니라 지분을 가진 투자로 이에 대한 투자가치를 가져가게 되고, 마산야구장 리모델링은 신축한지 29년 지난 노후화로 어렵다"며 "다각적인 새 야구장 건립비나 국도비 지원에 대해서는 노력으로 30% 가량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가 100억 원을 들여 마산운동장리모델링 사업을 내년까지 마치고, 2015년까지 1500억 원~3000억 원을 들여 신규 구장을 건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엔씨소프트와 맺은 9구단 창단협약에 대해 시의회가 동의를 보류하고 시민단체가 반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엔씨소프트 9구단 창단 작업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utha**** 네티즌은 이번 논란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야구장과 같은 시설은 구단 소유가 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 소유가 될 수 밖에 없다. 즉, 창원에 새로운 야구장을 지으면 그 구장은 창원의 소유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개방형 야구장 건설 비용이 1000억 안팎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반해 창원은 3000억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야구장이 들어설 만한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진 땅들은 너무 비싸다는 거다. 창원의 땅값은 수도권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고... 그렇다고 싼 곳에 구장을 짓자니 이건 또 너무 외져서 사람들이 가기 불편하고... 이러다 보니 야구장 짓기도 애매한 거다. 창원 시의회 및 이른바 시민단체들의 가장 큰 잘못은 야구단 창단이 시작되기 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정 문제로 야구단 수용 불가"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어야 하는데 "각종 말도 안 되는 요구 조건"을 엔씨 쪽에 강요하며 생떼를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냥 솔직하게 "미안하다 안 되겠다"고 해야 할 일을 엔씨가 애초에 잘못했다는 식으로 몰고 가고 엔씨로서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요구 조건을 들이미는 저런 모습은 정말 볼썽사납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밝혀 시민단체 서명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한편, 창원시의회 김동수 의원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엔씨소프트와 맺은 유치협약 5년 이내 신규 구장 건립 조항을 삭제하는 등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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