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팔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자 ‘디아블로3’의 개발 총괄이 ‘디아블로3’의 디렉터였던 제이윌슨이 다른 팀으로 옮긴 것에 대해 언급하며 게임의 부진에 대한 비난은 자신에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랍 부사장은 지난 21일 ‘디아블로3’의 포럼 게시판에서 “‘디아블로3’팀이 이룬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수많은 밤을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저들은 블리자드에 더 나은 게임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게임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최근 사내에서 팀을 옮긴 메인 디렉터 제이윌슨에 대해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으며 기뻤으며, 뛰어난 게임 디자인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게임 개발에 많은 것을 기여했다”라며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사랑한다면 앞으로 개선 내용을 알려주길 바라며, 비난할 내용이 있다면 나에게 직접 전해 주길 바란다”며 팀을 떠난 제이윌슨보다는 현재의 개발 총괄인 자신에게 개발에 대한 건의를 직접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나는 ‘디아블로3’의 총괄 프로듀서이며, 내가 제이윌슨을 고용하고 그에게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궁극적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게임 품질에 대한 비난은 나에게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디아블로3’게시판에서는 게임의 부진과 재미가 급감한 것에 메인 디렉터 중 한 명인 제이윌슨 때문이며, 이로 인해 책임을 지고 ‘디아블로3’의 팀을 떠났다는 비난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랍 부사장이 직접 나서 해명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제이윌슨 ‘디아블로3’ 디렉터는 7년여 만에 디아블로 팀을 떠나 다른 프로젝트 팀으로 이동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결정은 나에게도 쉽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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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랍팔도 부사장, “디아블로3 비난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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