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지난 18일 게임물등급 분류 결과 보고를 통해 2013년 1월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은 88종으로 전체(213종)의 41.3%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가’ 게임은 69종으로 32.4%였다. 성인용등급 게임이 청소년등급 게임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이용가 게임의 비중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전체이용가 등급은 2008년 49.6%에서 2011년 67.1%로 높아졌다가 2012년에 51.5%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은 2011년 11.6%로 낮아졌다 작년 24.1%로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이는 청소년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게임업체들이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소년들 또한 부모 등의 주민등록번호로 성인용 게임을 이용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런 흐름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는 정식 서비스 15년 만에 성인용 등급 게임으로 바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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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게임, 월 등급 최초 청소년 게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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