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첫 테스트를 성황리 마친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MMORPG '블레스'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이색 통계가 공개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늘(10일) '블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테스트 마무리를 기념해 첫 여정이 남긴 기록들이라 명명된 공지 사항을 게재했다. 내용에는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고자 신청한 인원수를 포함해 '연령 비율', '테스터 성비', '총 캐릭터 생성 수',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 '가장 인기 있는 종족', '직업별 최초 만랩 달성자', '가장 오랜 시간 즐긴 게이머', '가장 많이 사망한 캐릭터', '레이드 몬스터 쿠아트란에 의해 죽은 캐릭터 수' 등 총 9개 항목에 대한 통계를 내고 이에 대한 분석을 덧붙였다.
먼저 '테스트 신청자 수'는 18만 명으로 집계됐다. 테스트 제한 인원이 1만 명임을 감안할 때 무려 18배에 달하는 수치로, 게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연령 비율' 통계로는 25세~29세의 남성 게이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30세~34세 및 20세~24세 순서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테스터 성비'에서는 남성 비율이 90%, 여성 비율이 10%로, 그야말로 남성이 압도적인 점유를 자랑했다.
'총 캐릭터 생성 수'는 27,517개로, 유저 한 명당 평균 2개 이상을 캐릭터를 생성 및 플레이를 즐겼다.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는 레인저, 가디언, 팔라딘, 버서커 순서로 나타났다. '블레스'측은 레인저가 원거리 저격수로 치명타를 가하고 상대를 밀어내는 등 빠른 기동성과 화끈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해 가장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인기 있느 종족'으로는 아쿠아 엘프(13,225명), 판테라(8,793명), 아마스타드(5,499명)로, 이중 아마스타드보다 아쿠아 엘프 생성 유저가 거의 3배 가까이 많았다. 이 밖에 '직업별 최초 만랩 달성자'는 전직업 통틀어 테스트 이튿날 탄생했으며, 총 32시간 동안 진행된 테스트에서 꼬박 20시간 이상 게임을 즐긴 유저가 '가장 오래 블레스를 즐긴' 게이머에 등극했다. 이 밖에 '레이드 몬스터 쿠아트란에 의해 죽은 캐릭터수'는 총 1,599명으로 집계됐다.
과연, 이번 첫 테스트 통계를 바탕으로 두 번째 테스트에 반영되는 부분이 있을까?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는 재미로 보는 단순 통계다. 아직 구체적으로 다음 테스트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를 고려하진 않고 있다. 다만, 연령 비율과 테스터 성비와 관련해서는 의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아무래도 '블레스'가 정통 MMORPG를 추구한 만큼, 성인 남성들의 많은 호응을 필요로 했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블레스'는 올 여름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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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첫 여정의 발자취, 25세 이상 남성 비중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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