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 영웅으로 소개된 '세계정복' 속 오다 노부나가가 사라진 이유는? 처음 광고 영상 장면(위)과 현재 광고 영상 장면(아래)의 모습
한빛소프트의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세계정복’에 일본 대표 영웅으로 오다 노부나가가 등장하지 않아 유저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프로모션 영상에서 아시아 대표 영웅 중 하나로 소개돼 출시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등장했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존재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
오다 노부나가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공개된 오다 노부나가의 모습이 일본 코에이 게임 속 모습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아, 우리만의 색깔로 다시 디자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게임 내 실존 영웅 사용에 대한 지적재산권(IP) 제약은 없으나 이를 창작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트레이싱과 표절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이제껏 국내외 수많은 게임들이 이와 같은 이유로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한빛소프트에서는 사전에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한 셈.
여기에 게임에서는 실존 영웅의 이름과 역사도 소개되는 만큼, 철저한 고증까지 거칠 필요가 있다. 영화 ‘명량’의 경우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실제와 다른 전개로 조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진행한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대내외 알려진 실존 영웅의 모습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디자인할 방침이며, 오다 노부나가의 경우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와 최고매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정복’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의 문제점을 고치면서 iOS 버전 출시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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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에 오다 노부나가가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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