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이 2014년 3Q 실적으로 분기와 연간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오랜 숙원인 글로벌 넘버원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분기에 이어 국내 매출 확대에 따른 플랫폼 지급수수료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 실질적인 영업이익에서는 걸림돌로 자리 잡고 있다. 게임빌이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게임빌의 국내외 올해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을 보면 여전히 국내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해외 매출은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오늘(5일) 공시된 분기와 연간 매출 신기록 갱신에서 두드러진 해외 성과 부재와 지급수수료가 눈엣가시인 셈.
그렇지만 컴투스와의 통합플랫폼 하이브(HIVE)로 출시된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 출시 이후 조금씩 반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역별 해외 매출 비중에서 아직 시장 가능성이 미비한 남미 및 기타 지역을 제외하고,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아시아와 태평양 및 유럽과 북미 지역은 모두 상승세다.
여기에 게임빌은 국내에서 검증된 인기 게임 2종 ‘별이되어라!’와 ‘제노니아 온라인’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15개 국어에 대응하는 글로벌 모바일 신작 MORPG ‘다크어벤저 2’를 통해 완벽히 탈 카카오 굳히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에 이어 선보일 ‘다크 어벤져 2’의 흥행 결과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실제 게임빌에서도 개발 역량과 사업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기에 권역별 거점 투자 확대로 전역 서비스 및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지사 설립 확대와 시장 상황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을 사령탑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또한, 컴투스와의 시너지를 지속 및 역량 강화도 이어가는 만큼, 오는 2015년 1분기 탈 카카오 굳히기와 글로벌 넘버원 모바일게임 업체로서의 입지를 보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성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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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글로벌 넘버원 앞서 탈 카카오가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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