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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골라 먹는 빌드 뷔페, 디아블로 이모탈 신규 직업 '드루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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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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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6-30 오후 5:2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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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가 협력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핵앤슬래시 '디아블로 이모탈' 에 신규 직업 드루이드가 7월 3일 정식 추가된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드루이드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설정상 '디아블로 이모탈' 속 드루이드는 기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작품인 '디아블로 II'나 '디아블로 IV' 드루이드와는 조금 다른 출신을 지니고 있다. 기존 드루이드들이 스코스글렌 숲이나 바다 건너 드루이드 피난처에서 왔다면, 새로운 드루이드들은 스코스글렌 숲을 벗어나 샤르발 황야를 떠돌면서 지낸다.
출신지 차이 때문인지 혹은 시간적 배경 차이인지는 알 수 없으나,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는 '디아블로 IV' 드루이드보다 더 날렵한 체형을 자랑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디아블로 이모탈' 특성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디아블로 VI' 디아블로를 그 신체 비율 그대로 '디아블로 이모탈'에 들여올 경우 곰으로 변신한 상태인지 아직 변신하지 않은 상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설정상 차이는 스킬 이펙트에서도 일부 드러난다.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의 각종 변신 모습이나 스킬 이펙트는 기존 시리즈의 '드루이드'보다 더욱 거칠고 흉포하다. 기존 드루이드들이 동물 흉내 내는 사람이라면,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는 사람 흉내 내는 동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생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컨셉에 걸맞게, 드루이드 플레이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원초적인 힘'이라는 전용 자원이다. 적을 공격하거나 간단한 기술을 사용하면 '원초적인 힘'이 충전되며, '원초적인 힘'을 소모해 드루이드 고유의 변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동물로 변신하면 해당 동물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드루이드 운용 빌드 역시 이 변신 스킬에 초점이 주로 맞춰졌다. 정식 출시 후 연구를 통해 더 많은 빌드가 등장할 수는 있으나, 실제 플레이해 본 결과 크게 세 가지 운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하나는 '원초적인 힘'만 있으면 무한정 변신할 수 있는 늑대인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빌드다. 이동·공격 속도가 모두 빨라 경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원초적인 힘'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스킬 회전율과 스킬 쿨타임을 계속 관리해야 하나, 이 요소 역시 일종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막강하지만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변신이 해제되는 곰 인간 형태를 채택하는 빌드다. 이 경우 몬스터 다수를 제압하는 데 유용한 곰 변신을 일종의 필살기처럼 사용하게 되며, 평소에는 드루이드의 마법적 능력에 의존하게 된다. 성능이 준수한 원소 마법과 아군 지원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파티 상향을 즐기는 유저라면 지원가 역할을 담당하다가 자신이 위험할 때 곰으로 변신해 생존력을 높이는 빌드도 고려해 볼만하다.
그리 효율이 높지는 않지만, 변신에 무게를 두지 않고 소환수와 원소 마법에 치중한 주문 사용자 처럼 운용할 수도 있다. 항상 곁을 지키는 늑대 소환수를 기반으로 참나무 현자 소환수의 보조를 받아 적에게 원소 마법을 퍼붓는 순수 주문사용자 빌드다.
각 빌드 별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에, '디아블로 이모탈' 속 드루이드는 한 가지 클래스만 육성하고도 다양한 플레이를 즐겨보고 싶은 하이브리드 지향 유저들에게 걸맞은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아블로 IV' 속 드루이드들이 가지지 못한 화염 마법도 마음껏 쓸 수 있는 만큼, 기존 '디아블로 이모탈' 유저들은 물론 과거 타 '디아블로' 작품을 즐겨본 적 있는 신규 유저들도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이 될 전망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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