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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애니메이션 팬부터 건프라 입문자까지 모두를 위한,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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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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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0-01 오후 4:0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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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사이버 에이전트와 협력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턴제 전략 게임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하 지제네 이터널)' 반주년 기념 이벤트를 9월 30일 시작했다.
'SD 건담 지 제네레이션'은 '건담' IP에 기반해 제작된 역대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총출동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게임 시리즈로, 자신이 원하는 기체에 원하는 파일럿을 탑승시켜 자유롭게 육성하고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제네 이터널' 역시 이러한 시리즈 콘셉트를 이어받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테이지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건담 UC)'가 신규 업데이트되고 '기동무투전 G건담' 후반부 스테이지가 추가됐다. 원작 애니메이션 스틸샷을 활용한 스토리 전개 방식은 새로 추가된 스토리에도 적용됐으며,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는 것보다는 부족해도 해당 작품 스토리를 즐기고 이해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
또한 주어진 조건으로 싸우는 고난도 스테이지 '이터널 로드'에서도 해당 작품들과 관련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네델 건담이나 만다라 건담 등 '기동무투전 G건담' 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기체들과의 싸움을 잘 구현했다.
스테이지 업데이트와 함께 해당 작품을 상징하는 기체와 파일럿도 기간 한정 UR 뽑기로 출시됐다. '유니콘 건담(디스트로이 모드/각성)(EX)'와 '갓 건담(EX)'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체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갓 건담(EX)'는 G제네레이션 시리즈 전통 중 하나인 '도몬 캇슈 외 파일럿의 폭렬 갓 핑거 전용 연출'이 구현돼 있으며, 특히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파일럿들의 갓 핑거 연출은 현 시점에선 '지제네 이터널'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만큼 소장 가치가 높은 기체다.
게임 입문을 고민 중인 유저라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지금이 가장 게임에 입문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로그인 보너스부터 반주년 특별 패널 미션, 기간 한정 캐릭터 리퀘스트, 그리고 반주년 특별 패널 미션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특별 티켓을 사용하는 46연속 무료 뽑기 등 반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인게임 재화를 소모해 개발한 기체만으로도 스토리를 보는 데 지장이 없는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고성능 기체를 다수 운용하면 그만큼 게임 진행이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픽업 기체인 '갓 건담(EX)'와 '유니콘 건담(디스트로이 모드/각성)(EX)'은 둘 다 상당히 우수한 지형 적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임무에서 전천후로 활약하기 좋으며, 그만큼 초심자가 보유했을 때 좋은 기체라고 할 수 있다.
'건담' IP 팬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 한 게임이기는 하나, 현 시점에서 '지제네 이터널'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유저층은 '건프라' 입문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건담' IP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건프라다. 플라스틱제 조립 모형 제품(프라모델) 중 '건담' IP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들을 일컫는 용어로, 프라모델 제품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프라 마니아들은 타 프라모델 제품들, 특히 최근 프라모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국제 메카닉 프라모델 제품들과 건프라의 가장 큰 차이로 풍부한 서사를 꼽는다. '건담' IP는 시리즈 첫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이 처음 방영된 1979년부터 오늘날까지 꾸준히 새로운 설정과 서사를 쌓아 올리고 있고, 이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이 바로 건프라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건프라에 이제 막 입문하고자 하는 유저에게는 이 서사가 진입장벽이 되기도 한다. 건프라가 현대 프라모델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입지상 모형 조립 취미에 처음 입문하면 거의 무조건 건프라를 추천받기 마련인데, 초심자가 방대한 '건담' 서사를 모두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Z건담 프라모델을 그냥 조립하는 것과 'The O!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거냐!' 장면을 감상하고 조립하는 것에는 조립하는 재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건담' 시리즈 스토리를 게임 하나로 훑어볼 수 있는 '지제네 이터널'은 성공적인 건프라 취미 입문의 도우미이자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공식 프로듀서 생방송에서 공개된 드라군 스트라이크 G프레임FA
건프라 뿐만 아니라 실물로 출시된 '건담' 관련 상품을 수집하는 마니아들에게도 '지제네 이터널'은 한 번쯤 입문을 고려해 볼만한 게임이다. 'G제네레이션' 시리즈는 종종 오리지널 스토리와 설정을 갖춘 기체를 내보이곤 하는데, 최근 '드라군 스트라이크 건담'을 비롯한 '지제네 이터널' 오리지널 기체의 G프레임FA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유저가 직접 조립할 수 있는 건프라가 아니라 완성된 상태로 옵션 파츠만 변경할 수 있는 피규여형 상품인 G프레임FA이기는 하나, '건담' IP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기체 중 하나인 스트라이크 건담의 새로운 모습을 게임과 피규어 양쪽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건담' IP에 관심이 있고 '건담'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던 유저라면, '지제네 이터널'이 출시 초기에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유저 설문을 진행하고 이를 반영해 게임을 수정해 나가고 있다.
반주년 기념 업데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최대 유닛 보유 수 증가나 과거 스토리 이벤트를 다시 즐길 수 있는 히스토리 스테이지 도입, 캐릭터 레벨업을 통한 신규 능력 추가 등 각종 변화를 예고했으며, 그동안 누적된 개선점과 합치면 출시 초기 '지제네 이터널'과 지금의 '지제네 이터널'은 사실상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 됐다.
건프라에 입문하고자 하는 모형 조립 마니아나 '건담' IP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게임에는 관심이 없던 팬, 그리고 '지제네 이터널'의 서비스 초기 모습에 아쉬움을 품고 입문하지 않았던 유저라면 이번 반주년 이벤트를 맞이해 게임에 입문해 보기를 권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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