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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디아블로3 지스타 2010버전 ‘수도사’체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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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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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1-25 오후 7:2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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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이 등장하든지 간에 가장 먼저 눈길을 모으는 것은 게임에 등장하는 직업군이 어떤 직업들인가에 대한 여부다.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게임들도 있지만, 신작에 들어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한다. 또,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후속작에 와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는다.
디아블로3의 수도사는 전자의 경우다. 전작이었던 디아블로2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수도사는, 이른바 ‘몽크’라고 불리는 근접전 전용 캐릭터로, 블리자드 특유의 색으로 동양적 색체가 강한 캐릭터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공개 전부터 주목을 다수 받았던 캐릭터이기도 했다.
악마사냥꾼이 공개되지 이전의 ‘신 캐릭터’였던 수도사. 이번 지스타 2010에서 직접 체험해 보았다.
수도사는 양 손에 클로라는 장갑형 타격계 장비를 기본 장비로 하여 전투에 임하는 스타일이다. 라그나로크 등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던 모습. 특이한 것은 공격에 속성이 부여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번 지스타 2010시연 버전에서는 라이트닝 속성과 홀리 속성의 공격을 기본으로 육탄전을 벌일 수 있었다. 물론, 지팡이나 단검 등의 다른 무기도 장착이 가능하지만 시연 버전에서의 가장 좋은 효율을 보였던 것은 역시 클로였다.
야만용사가 분노라는 에너지를 기본적 전투 스킬 에너지로 사용한다면, 수도사의 에너지는 ‘정신력’이라는 에너지다. 흰색 구체의 정신력은 적을 공격할 때마다 차오르는 것은 야만용사의 분노 게이지와 마찬가지지만, 더 효율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가만히 놔둬도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단, 분노 게이지와는 달리 상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차오르는 것은 없었는데, 때문에 상대를 공격해야만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는 특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가장 전투적이고 호전적인 전투 시스템을 갖춘 캐릭터라고 할 수 있었다.
기본적 스킬 에너지의 충전 방식이 공격을 해야 차오르는 것 때문인지, 수도사의 플레이 스타일, 전투 스타일은 ‘무조건적인 공격’으로 상대방이 때리기 전에 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캐릭터의 액션이라든가 스킬의 호쾌함 또한 빠른 근접전 캐릭터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지스타 2010에서 공개된 수도사의 스킬은 모두 3개로, 상대를 패닉 상태로 빠지게 만들어 딜레이를 주는 ‘블라인딩 플래시’, 주로 정신력 생성을 위해 사용하며 손에 라이트닝 속성을 부여하는 ‘핸즈 오브 라이트닝’, 그리고 자신의 생명력과 주변에 광역 데미지를 주는 ‘서클 오브 래쓰’가 있었다. 모두 공격성이 짙은 기술들로, 초 근접으로 전투를 하면서 확실히 재미와 호쾌함을 느낄 수 있다.
근접 캐릭터라는 점에서 야만용사와 수도사가 다른 점은 수도사의 전투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점에 있다. 이른바 ‘몸빵’으로 전투의 중심을 잡는 야만용사와는 달리 수도사는 높은 회피율로 상대의 공격을 무효화 시키며 빠른 공격 속도로 반격을 하는 전투 스타일을 갖췄다. 말하자면 ‘어질계 데미지 딜러’인 셈이다. 빠르고 호쾌한 속도의 공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신력이 빠르게 차오르고 이것을 바탕으로 스킬을 계속해서 사용하며 적들의 ‘뼈와 살을’분리할 수 있는 것이다.
수도사는 신성 속성을 이용해 악마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 그로 말미암아 수도사 자신의 생며엵을 회복하는 것도 가능했다. 지스타 2010시연 버전에서는 이렇다 할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느낌에서 상당히 재미있고 호쾌한 수준의 전투가 가능했기 때문에 초보자가 플레이해도 무난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로 많은 이들이 수도사의 플레이에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수도사는 다른 온라인 게임들의 몽크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데미지 딜러의 역할을 하면서도 버프 계열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범용성 또한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스피드형 근접전 캐릭터인 만큼 차후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져 스킬이 공개되면 공개될수록 폭 넓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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