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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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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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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3-07 오후 10:3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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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더더욱 ‘레이싱게임’이라 하면 땅을 달리는 자동차를 조작해 상대방과 속도 경주를 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레이싱 게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동차를 타고 엔진을 밟아 전진을 하는 캐릭터들을 조작하는 것으로 유저들의 인식은 ‘통용’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게임들의 등장이 이루어지면서, 레이싱 게임이 반드시 카트, 혹은 자동차 등의 그라운드 머신을 타고 달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물리 엔진의 발달과 기술의 발달은 다양한 것들을 타고 달리는 것을 구현할 수 있게 했으며, 카트를 타고 달리는 것 이외의 소재를 들고 나온 레이싱 게임들은 충분히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주목을 받을 만 했다.
 △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가 시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매우 애석하게도, 새로운 소재와 종류의 레이싱 게임들이 시장에서 흥행을 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카트라이더라는 걸출한 히트작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성공의 뒤를 이어 다양한 레이싱 게임들이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말을 타고 레이싱과 RPG성을 겸비한 엔트리브의 앨리샤의 등장은 충분히 시장과 유저들을 주목하게 할 만 하다. 다분히 감성적면서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한, 그리고 새로운 소재와 게임 콘텐츠로의 동경을 담고 있는 앨리샤. ‘말과 나의 이야기’는 어떤 것을 담고 있는 것일까. 사전 공개 서비스 체험해 보았다.
엔트리브가 앨리샤를 시장에 개발 중이라는 것을 발표했을 때, 많은 게이머들과 전문가들이 ‘감성’에 주목했다. 스포츠 게임이지만 다른 게임들보다 자연 친화적인 종류의 스포츠 게임(골프는 라운드의 전경과 모습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다른 종목들보다 자연 친화적인 스포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이라고 할 수 있는 골프 온라인 게임인 팡야를 통해 퀄리티가 뛰어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이 표방하고 있는 분위기를 표출하고 유저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스킬’ 때문에, 생명이 있는 ‘말’이라는 존재와의 소통과 교감을 강조하고 있는 듯한 소재의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많은 이들은 감성이라는 숨겨져 있는 유저들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앨리샤라는 게임의 결과물을 주목하고 있었다.
사실, 결과적으로 시장에 나온 앨리샤라는 게임의 그래픽 퀄리티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풀 3D로 만들어 진 게임 치고는 신작 게임 치고는 퀄리티가 분명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폴리곤의 외형은 깔끔하지 않는 등 한눈에 그래픽 퀄리티의 만족감은 그리 크게 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으로 나쁘다거나, 참아주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 등은 아니다).
 △ 광활하면서도 따스한, 대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앨리샤의 배경!
게임 상에서 캐릭터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상에서 캐릭터를 만든다는 독특한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외형을 결정하는 커스터마이징의 옵션 또한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불만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단순히 비주얼 퀄리티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앨리샤는 외형적인 퀄리티 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고 있다. 외형의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엔트리브의 최대 강점, 그리고 앨리샤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감성’이라는 분위기를 확실히 살리고 있다는 뜻이다. 분명 품질이 최고 수준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따스한 듯한 분위기를 충분히 유저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는 배경과 은은한 햇살의 퍼짐, 그리고 산천초목과 자연 환경이 게임 상에 가득하게 펼쳐진다. 당연히 그래픽 퀄리티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게임의 최적화는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게임 상의 디자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게임 배경의 조화와 배치가 상당히 훌륭하다는 느낌이다. 목장이라는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배경과 배치들은 게임에 유저들을 녹아들게 한다. NPC들의 디자인이나,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는 반지의 제왕의 호빗 마을 샤이아에 나올 법한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작은 집들은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퀄리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배경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엔트리브가 자신들의 특유의 ‘스킬’로 보여준다는 느낌이다. 때문에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앨리샤의 비주얼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홈페이지 상에서 캐릭터를 선택하고 나면-완전한 오픈베타 런칭을 하지 않은 앨리샤이기에, 아직 캐릭터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커스터마이징 옵션 또한 그리 크지 않다. 향후 추가&수정될 것으로 보인다-유저들은 목장으로 초대한다는 NPC들의 편지를 받는다. 그렇게 게임에 접속하게 되면, 그 때부터 앨리샤의 세계가 되는 목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말 한 마리를 분양(?)받아 목장으로 입성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타고 있는 말이 바로 유저들의 동반자이자 파트너다. 물론, 말에 이름을 지어줄 수 있으며, 목장에 서식(?)하고 있는 토끼 NPC목장 스타토에게서 간단한 튜토리얼을 받은 후에 말과 플레이어의 스탯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이기 때문에 말은 말하자면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의 카트와 같은 존재고, 플레이어는 레벨을 올려 다양한 레이싱 스킬을 사용하며 획득할 수 있는 ‘기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레이싱 게임들과, 그리고 다른 레이싱 게임들의 카트와 확연히 다른 점은, 바로 카트는 ‘기계’이며 ‘물건’이지만 말은 ‘살아있는 존재’, 파트너이며 동반자라는 사실이다. 엔진을 조정하고 부품을 추가하며 기름을 치면 성능이 올라가는 카트와는 달리, 교감을 하며 다뤄주고 애정과 사랑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 말을 관리하는 것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세밀한 시뮬레이션 요소의 추가가 더욱 기대되는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말과의 교감과 관리는 ‘말 관리’라는 탭에서 할 수 있다. 목장에서 말을 관리하며 먹이를 주는 행위를 통해 친밀도를 올릴 수 있는 이 메뉴에서는 다양한 말의 먹이들은 물론 상점에서 구매한 말의 치장 아이템들을 장착할 수 있다. 현재로써는 말과 교감을 하는 행위가 먹이를 주며 허기를 달래주고 씻겨주기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는 행위-마우스로 말을 씻겨줄 수 있는데, 미니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다-라든가, 놀아주기, 그리고 치료하기를 통해 말의 데미지를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아직까지 말과의 교감 행위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관리를 하며 하모니를 이뤄야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관리의 밸런스가 어떻게 맞춰지는지에 대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은 이런 밸런스들이 맞추지고 말과의 교감을 나누는 행위, 그리고 말의 육성법 등의 콘텐츠가 더욱 추가된다면 ‘카트’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와 함께하는 감성적인 게임의 느낌이 더욱 잘 살아날 것이라 기대되는 부분이다.
앨리샤가 따스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게임의 느낌을 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분은 레이싱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이란 어디까지나 다이내믹한 레이싱의,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숨 막히는 경쟁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 법. 그렇다면 미지근한 물에 온 몸을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앨리샤에 그런 레이싱의 다이내믹함이 숨어 있을까.
훈련하기와 혼자하기를 통해 기본적으로 기수의 역할과 말을 조작하는 느낌과 방법을 알았다면,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경주를 즐길 수 있다. 개설된 방에 인원들이 들어차면 레이싱이 시작되는 방식은 기타 레이싱 게임들과 다를 바가 없다. 레이싱을 통해 경험치와 자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팀전과 개인전,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마법전으로 레이싱 모드의 종류가 나누어진다.
 △ 혼자서 하는 레이싱에서부터 범상치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다른 유저들과 말을 타고 ‘경주’를 하는 느낌은 어떨까. 일단 기본적으로 엔트리브가 개발한 승마의 느낌을 전달하는 물리엔진 자체가 상당히 훌륭하다. 대지를 박차고 기수의 몸을 흔들며 격하게 스피드를 올리는 말의 질주는 게임 상에서 굉장히 다이내믹하면서도 역동적으로 구현이 되어 있다. 플레이어 혼자서 달리는 것도 이럴 진데, 다수의 유저들이 한꺼번에 대지를 박차고 골문을 향해 달려가는 레이싱의 느낌은 기타 레이싱 게임들과 비교해도 분명 못지않은 재미를 갖추고 있다. 아니, 어쩌면 새롭고 독특한 느낌에 상당히 신선하다는 보너스가 레이싱 특유의 몰입도와 함께 찾아온다.
특히 레이스를 할 때 ‘박차’라는 특유의 부스터 시스템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한 번에 힘차게 말이 속도를 올리는 그 느낌은 기타 레이싱 게임들에서 느꼈던 순간적인 몰입도와 분명히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천편일륜적인 레이싱 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식상함을 선사해 주고 있는 와중에서 앨리샤가 추구하고 있는 색다른 느낌의 경주는 분명 신선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전 레이싱 게임들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유저들도 앨리샤를 통해 레이싱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견해다.
앨리샤에도 분명 단점은 존재한다. 가장 먼저 ‘즐길거리’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 있다. 앨리샤를 처음 접한 유저들의 경우-그것은 필자도 마찬가지지만-앨리샤의 특유의 말을 타고 레이싱을 즐기는 그 신선함 때문에 대부분 재미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재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터. 장기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가, 킬링타임용으로 게임이 제한될 것인가에 대한 여부는 바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통해 재미를 길게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해 달려 있을 것이다.
일단 일반 레이싱 게임의 카트에 해당하는 말을 치장하고 꾸미는 재미는 상당히 쏠쏠하다. 보다 말을 보다 더 멋지게 만드느냐에 따라 유저들의 만족도는 차원이 달라진다. 물론, 말의 성능(?)도 달라지기 때문에 향후 유료화 이후 말의 특별 아이템 등에 대한 부분이 게임의 플레잉 타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말을 ‘훌륭하게’꾸미는 것과, 캐릭터를 꾸미는 것은 유력한 유료화 아이템이 될 듯!
그러나 개인적으로 말에 대한 교감에 따른 콘텐츠와 시뮬레이션 등이 더욱 추가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는 있는데, 단조로운 게임 패턴을 어떻게 다양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랄까. 앨리샤와 비슷한 콘셉트의 넥슨의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견종을 분양받아 새끼 때부터 육성을 해 자신을 따르는 충직한 썰매견을 만든다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재미가 있었다. 당연히 해당 썰매견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와 애정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앨리샤 또한 말과의 교감이라는 감성적인 부분이 게임의 중심 콘텐츠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런 시뮬레이션적인 부분이나, 혹은 목장 내에서 육성을 돕는 퀘스트 등(현재의 NPC들의 존재나 퀘스트는 일종의 소일거리 정도에 불과하다)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앨리샤라는 유저들에게 충실히 게임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분명히 매력이 있는 게임이자, 천편일륜적인 레이싱 게임들에 통렬한 야유를 던지고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게임이기도 하다. 기술적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개발사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게임. 그러면서 재미와 게임을 찾게 하는 감성을 자극하게 하는 게임. 그 재미의 콘텐츠의 지속성을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향후가 더 주목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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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는 느낌이 가장먼저 들었고.. 말을 타고 레이싱하는것도 재밌었지만, 글쓴이님이 말하신것처럼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말 돌보는것도 처음엔 재밌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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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한다는 느낌은 별로..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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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했다...
하지만 게임에 적응하는것이 힘들었다..
관리같은건 간단했다만.. 기본적 조작법만 교육하고.. 아이템전,스피드전에 대한 설명은 아예 없었다.. 초심자를 위한 컨탠츠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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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캐쉬만은 참아주라...
돈슨의 캐쉬라이더 꼴 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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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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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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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허익처럼 1년 6개월 이상 2년 안에 망한다에 넥슨아디 하나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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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샤하고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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