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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왜?+] 디아3의 뒤로 블레이드앤소울이 재주목받는 이유
작성자 : 등록일 : 2012-05-30 오전 11:34:44


디아블로3가 국내 게임 시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하면 디아블로라는 네 글자를 듣게 된다. 게임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 참에 디아블로3를 같이 하자’라는 이야기를 나눌 정도다.

모든 게임관련 대화, 게임관련 이슈가 디아블로3라는 게임에 집중되어 있는 듯한 상황. 국내 게임업계의 시선 또한 디아블로3와 관련된 각종 이슈로 집중되어 있다. 긍정적인 화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화제도 또한 상당하다.

그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대단한 인기가 빚어낸 ‘접속자 몰림’현상과 서버 불안정 사태다.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에 몰리며 오픈베타를 막 시작한 게임들의 전형적인 접속 불안 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5월 15일 배틀넷 서비스를 실시한 현재, 디아블로3는 여전히 유저들이 다수 접속하는 시간대에는 접속 불안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디아블로3에 접속하는 게이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30%를 훌쩍 넘는 PC방 점유율 수치로 디아블로3의 인기는 대변되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PC방을 가는 ‘신풍속 문화’를 보이고 있으며, 주말 낮 시간대에는 많은 이들이 디아블로3를 하기 위해 게임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디아블로3의 인기가 6월 21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앤소)의 등장으로 인해 흔들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 뿐만 아니라 유저들도 손은 디아블로3를 하고 있지만 눈은 상반기 마지막 달에 실시되는 블앤소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디아블로3의 폭발적인 인기몰이가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경쟁작’으로 쏠릴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아블로3가 쌓은 실적수치는 그야말로 놀라운 수준이다. 디아블로3는 출시 24시간 만에 350만장 이상 판매를 돌파했고, 일주일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63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블리자드 자신들이 세웠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대격변이 세운 수치를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디아블로3의 공식 판매량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도는 PC방 인기순위에서 입증되고 있다. 연일 30%를 넘기는 점유 기록을 보이며 출시 첫 날부터 PC방 인기순위 1위에 올라섰고, 여전히 그 수치를 고수하며 1위를 구가하고 있다. 떠오르는 신흥 강호라는 추앙을 받았던 2위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랜 기간 동안 국내 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3위 아이온과의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 있다.

이런 수치로 이야기할 수 없는 체감 인기도 대단한 수준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타 업체의 게임들이나 운영 게임들의 마케팅 등 시장 활동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 정도로 디아블로3의 위세는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이다. 게임사 관계자들이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디아블로3가 인기를 끌어 게임 시장을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만들어주고, 그에 편승해 자사의 게임들과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복안은 디아블로3가 압도적으로 시장의 포커스를 모으고 다른 게임들과 콘텐츠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정도가 되자 그야말로 예상과 달라진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운영은 나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15일 출시 이후 약 15일이 지난 현재, 지속적으로 새벽 서버 긴급 점검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버 접속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디아블로3의 환불 요구와 불편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디아블로3는 온라인게임이 아닌 일회성 판매 패키지게임이기 때문에 환불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련의 디아블로3를 둘러싼 고객들의 불만 민원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될 시에는 시점명령과 환불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디아블로3의 인기 광풍은 그야말로 놀라운 수준이다. 하지만 현 상황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남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해킹 문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디아블로3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개인의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노리는 해킹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OTP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해킹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기본적인 해킹에 대한 보안 체제가 너무나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PC방을 통해 개인의 비밀번호와 아이디만 알아낼 수 있다면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빼내는 데 멀티플레이 게임 치고는 너무나 손쉽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블리자드코리아 측의 대응은 ‘뜨뜨미지근’한 것이 사실이다. 지속적으로 서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해킹을 당한 유저들의 계정을 복구해 줄 것이라는 입장이 전부.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서버 불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원천적인 해결책은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디아블로3의 서버 접속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정권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아블로3를 둘러싼 서버 접속 문제가 너무나 크게 일어나고 있어 우리 부서에서도 이에 대한 시정권고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라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강제적으로 이를 시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블리자드 측이 말하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물론 상황이 악화되자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6월 첫 주까지 아시아 접속서버 수용 인구를 현재의 35%가량 증설하고 초기 접속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 본사 측이 아시아 서버 문제를 통감하고 이에 대한 사과문도 밝힌 만큼 서버 문제는 해결될 여지가 보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서버 문제 해결 이후인 6월 21일까지 디아블로3의 인기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는 서버 문제 해결이 디아블로3의 롱런을 담보할 수 있는 키워드는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디아블로3에 쏠리고 있는 인기만큼이나 디아블로3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 속도는 압도적인 수준이 되고 있다. 이미 최고 레벨 달성은 물론 최고 난이도의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를 사냥했다는 이야기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으며, PvP가 없는 게임 특성 상 많은 코어 유저들은 이미 게임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거의 소화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콘텐츠를 늘려 줄 필요성이 사실상 없다. 디아블로3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PC패키지 게임’이기 때문이다. 패키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패키지에 들어 있는 콘텐츠를 전부 소화한 유저들을 위해 ‘확장팩’이 아닌 추가적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하는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디아블로2와 마찬가지로 디아블로3는 화제를 모았던 현금거래 시스템 이외에 실질적으로 콘텐츠 확장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실상 1~2년이 지나야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확장팩-확장팩에 대한 확정 개발 사실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확실하지 않다-을 기대하지 않고서는 콘텐츠 확장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 활력 시스템을 삭제하겠다고 공언한 블앤소는 디아블로3의 현재 상황에 내심 흐뭇한 미소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콘텐츠 확장이 없는 상황에서 디아블로3의 인기가 디아블로2와 같이 장기적으로 흐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까. 일단 최고레벨 도달까지 그리 어렵지 않은 현 상황에서 PvE가 중심인, PvP가 없는 디아블로3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지는 그리 많지 않다. 스탯 커스터마이징과 스킬 커스터마이징이 없는 상황에서 코어 유저들을 제외한 대중들이 디아블로3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때문에 압도적인 인기를 달리고 있지만 그 지속성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페이스메이커’로 현재의 디아블로3가 블앤소의 오픈베타 초반까지만 인기를 이어나가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아블로3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PC방 업계는 늘어난 유저들의 숫자로 과거의 영광을 꿈꾸고 있고, 국내 게임업계 또한 디아블로3로 인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승하고 또 게임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을 그대로 블앤소가 이어받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블앤소의 오픈베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오픈베타 일정을 공지하며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활력 시스템을 삭제하고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블앤소의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의 불만이 활력 시스템을 둘러싸고 나왔던 만큼 업계는 블앤소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세간의 화두인 현금경매장의 업데이트를 이용해 콘텐츠 공백의 커버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많은 국내 업체들은 블리자드가 현금경매장 도입으로 인해 국내 현금거래 시장이 ‘정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또한 ‘페이스메이커’로써 디아블로3에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현재’는 디아블로3가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6월 21일, 국내 업계가 바라마지 않는 블앤소가 등장하게 된다면,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현재의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에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기에, 블앤소는 디아블로3의 광풍 속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덧글쓰기
 
태티서      [12-05-31]
엔씨한테돈받았나 디아3가 대세구만
justin      [12-05-31]
태티서 / 아닙니다. 꼭 그렇다고만 할 수는 없죠. 디아3는 한계가 있는법이죠... 초기에는 서버 불안정 형상으로 유저들이 짜증내기도 했구요. 디아3의 열기가 끝날때쯤 블소가 뜨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ㅋ      [12-06-01]
태티서 디아3는 해봤냐

진짜 서버 카오스더만 찌라시설 개쩌네
ㅁㅁ      [12-06-01]
풉 ㅋㅋㅋ

역시나 블빠들은 블자 이외에 다른회사 기사쓰면 돈받았냐고 하지
디아블로      [12-06-01]
서버확장해서 이제 꽤 할만함
서버풀린지가언젠      [12-06-02]
서버 예전보다 많이풀려서 접속 원할하게 되는데 무슨 소리 하시지 ㅋㅋㅋ
디아 동접이 43만 이라는데 한국만 다 블빠 인가여? ㅋㅋㅋㅋ 말 가려가면서 하세여
디아3 현재 판 인기식을쯤 확장 나올텐데 ㅋㅋㅋ
돈받냐?      [12-06-02]
돈받고 글써주나
디아 해봤나모르갰네
뭐같은 게임을 가지고 일주일하고 게임 이건 정말 머같이 만들었다는 5만5천원이 아깝다는 생각만이 들던데 어떻게된게 이리 인기있다고 구라를 치냐..
조흥      [12-06-03]
디아3 해봄? 그냥 이건 보통게임이 아님 개 쩜 스토리도 개쩔고
확장팩 나왔으면 함
서버늘어났냐?      [12-06-04]
http://diablo3.gamechosun.co.kr/board/view.php?bid=news&num=39575

서버를 늘린게 아니라 요런거였어 ㅆㅂ 어쩐지 렉이 쩔더라
dd      [12-06-04]
디아가 젖망한다 한들 그게 블소가 재조명받는 이유가 되나?
도저히 찌라시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ㅇ?      [12-06-04]
난 디아3는 2 확팩같은 느낌들어서 안땡기던데
(피방에서 2시간밖에 안해봐서 그럴지도 모름)

그렇다고 블소가 재조명받을 이유는 안된다.

관심자체를 많이 받는 블소이긴하지만

무리하게 디아3랑 스케쥴 맞추려고 몇번이나 연장질 하는걸봐서는

별거 없지않나? 싶은생각은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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