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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전격 무료화 ‘워페이스’, 넥슨 FPS 점령 선봉장 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3-05-06 오전 10:50:52


각박해진 레드오션화 시장에서 신작 게임을 출시한 뒤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분명 하기 힘든 선택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신작을 출시한 뒤 신작에 대한 많은 기대를 하는 메이저 게임사의 신작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경쟁이 과도화 되는 현재 시장에서 역설적으로 시장에 신작을 출시하고 신작의 상용 모델 발표를 하며 ‘무료화’를 선언하는 게임이 있다. 넥슨이라는 국내 최고의 메이저 게임사의 신작 FPS게임인 워페이스가 바로 그것이다.

워페이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2일, 서울 역삼동에서 넥슨은 상용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워페이스에 대한 상용화가 바로 ‘무료화’라는 깜짝 선언을 했다. 이와 함께 PC방 파격 혜택 등 구체적인 진행 방향과 서비스 계획이 공개되었지만, 이 날 발표의 주목 점은 단연 ‘신작 게임의 무료화 선언’이었다.



이 날 워페이스의 전면 무료화 선언은 현장이 있는 취재진들은 물론이고 업계와 시장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넥슨이 런칭한 신작에 상용화 모델로 무료화를 선택했다는 것은 전대미문이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때문에 현장을 취재하던 많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넥슨의 워페이스의 무료화 선언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나타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시장에서 타 FPS ‘선배’들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착실히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을 해 나가고 있는 신작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작 FPS게임에 대한 수익 모델을 과감하게 ‘무료화’로 발표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일각에서는 PC방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넥슨의 워페이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정배 실장과 정찬선 팀장은 현장에서 단기간에 내린 결정이 아니며, 리그오브레전드를 견제하기보다는 넥슨과 워페이스 자체의 시장을 더욱 크게 가지고 가고자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가지고 있는 시장의 크기가 크고 견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견제하기 위한 맹목적인 정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2013년이 현재 반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무료 발표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넥슨 측은 워페이스의 게임이 최고 궤도로 오를 때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올해를 넘기게 된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올해를 넘겨도 워페이스의 완성도나 게임 환경이 제 궤도에 오르지 않으면 무료화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일반적 이슈 모으기 퍼포먼스를 위한 발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넥슨은 내년부터는 유료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에 유저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보이는 것에 대해 ‘유저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단정 짓고 있다. 기본적으로 과도한 캐시템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이런 넥슨의 입장에는 보다 더 많이 게임을 유저들이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과 FPS시장이 현재보다 더 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특정 게임들에 과도한 점유가 쏠려 유저들이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사실. 때문에 시장을 부흥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됨과 동시에, 워페이스라는 게임을 유저들에게 보다 널리 알려 FPS는 물론 신작 게임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복안인 것이다.



캐시템으로 인해 시장 촉매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유저들이 보다 폭 넓은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무료화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넥슨의 눈은 ‘당장 자신들의 수익’보다 ‘우리’에 쏠려 있었다.

물론 이런 데에는 워페이스라는 게임에 대한 매력과 콘텐츠의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넥슨 측은 “많은 유저들이 워페이스를 즐길 것이라는 게임에 대한 확신과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에 무료 상용화가 결정되었다. 기본적으로 FPS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게임 콘텐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약 넥슨의 의도대로 시장이 ‘족쇄 없는’워페이스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넥슨은 서든어택에 이어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그리고 워페이스와 이어 등장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로 이어지는 최강의 FPS게임 진용을 꾸릴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워페이스의 이런 무료화 선언은 각 장르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는 넥슨의 포석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의 수익이 아닌, 미래의 ‘보다 더 많이’를 선택한 넥슨이 워페이스의 획기적인 선언으로 인해 진일보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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