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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알리바바 상장……게임업계 ‘폭풍’올까
작성자 : 등록일 : 2014-09-24 오후 5:29:20


중국 IT기업 알리바바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는 가운데, 중국 정세와 적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에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가 지난 19일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비상장 공룡 그룹이었던 알리바바의 상장설은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실제로 증시 상장은 진행되지 않아 왔다.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총 218억 달러(22조770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넣게 됐다. 특히 주가는 38% 급등, 전 세계 증권가의 ‘핫이슈’로 단연 떠올랐다. 특히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신사업군에 대한 새 전략 모색에 나선 만큼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 대한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알리바바의 상장과 더불어 과도한 인수와 투자로 인해 ‘버블경제’가 재현될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알리바바는 19일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함과 동시에 전 세계 IT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2조원이라는 기록적인 금액의자금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이 자금을 통해 알리바바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마윈 회장은 상장으로 벌어들인 돈을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알리바바가 전 세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 분야 구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게임 기업들과의 제휴 혹은 투자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면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데,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투자처는 국내 중소기업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다.

△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 확정으로 엄청난 기록적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4월 공식적으로 한국 법인인 알리바바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기업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현재 파티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 등과 접촉해 있는 상태. 파티게임즈의 경우 지난 4월 처음으로 국내 게임사로는 알리바바와 게임 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네시삼십삼분은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활 for kakao'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켰다.

알리바바가 미국 증사 상장을 실시하기 이전 진행된 제휴였던 만큼 당장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던 양 업체에 주목되는 시선은 뜨겁다.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전망인 만큼 역량 있는 국내 중소기업 규모의 게임사들에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이미 연을 맺고 있는 업체인 만큼 인수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파티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 등의 모바일 게임사들은 물론이고, 여타 물밑협상을 진행 중인 업체들의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알리바바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국내 중소기업 게임 개발사들의 인수와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알리바바의 선택’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이 단숨에 메이저 반열에 올라 다수의 라인업을 내놓는 등 시장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적지 않은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IT업계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메신저와 플랫폼 등에 대한 인수&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증권가에서는 알리바바가 네이버의 폐쇄형 커뮤니티인 ‘라인’에 투자를 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IT기업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텐센트에 메신저, 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 향후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취약 분야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를 통해 국내에서 적지 않은 기업들이 중국 내 사업 전개에 적지 않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 나오는 게임마다 ‘대박’을 쳤던 네시삼십삼분의 경우 텐센트와 알리바바 두 기업에게 모두 투자 관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지난해 한국을 세 번이나 방문할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텐센트가 한국 시장에서 적지 않은 사업 아이템을 가져가는 것에 “앉아서 펭귄(텐센트 마스코트)에게 학살당하는 대신 우리가 남극을 침공해 펭귄을 죽여야 한다"고 밝히기도 하는 등 텐센트를 따라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당연히 한국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르 잡고 있는 텐센트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적지 않은 투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의 상장에 따른 대규모 투자에 적지 않은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경계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하기보다 거액의 투자에만 목을 매는 환경이 올 수 있어 기업의 장기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인 것이다. 이에 대해 가디언지는 “엄청난 규모의 미국 벤처캐피털 업계 자금이 IT업계로 몰리면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재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한국 시장에서 많은 투자를 단행한 텐센트의 라이벌로 급부상한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으로 인해 국내 게임 시장에 대한 주목도도 커졌다”라며 “자연스럽게 하반기에는 역량 있는 업체의 인수를 텐센트와 알리바바 중 어떤 업체가 따내게 될지 주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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