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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8월 셋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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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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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8-15 오후 7:2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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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 게임 시장은 명작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의 등장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과거 FPS 게임 장르를 평정했던 ‘스페셜포스’는 후속작도 전작의 버금가는 관심으로 순조롭게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과 함께 좋지 않은 이슈들도 있었는데요. 유명 게임사들의 대표 게임들이 연이어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유저들에게 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페셜포스2’가 공개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8월 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CJ E&M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스페셜포스2’를 런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스페셜포스2’는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에 이어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을 통한 사실적인 애니메이션 연출과 빠른 속도감 등을 통해 전장의 긴장감을 구현하고 현존하는 FPS 게임과 비교해 한 단계 진화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넷마블측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매월 신규 맵과 총기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CJ 그룹 계열사와 제휴 마케팅 및 공동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넷마블측은 ‘스페셜포스2’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e스포츠 리그 인 ‘슈퍼리그’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슈퍼리그’는 일반적인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일반 게임 유저들에게도 동일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오픈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넷마블은 슈퍼리그 진행을 위해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208개 팀을 선발, 1차 본선에서 52개를 추릴 예정이며 이후 타 FPS 게임 입상자들로 이뤄진 12개 팀을 더한 뒤 2차 본선에서 32개 팀을 가려낼 계획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남게 되는 32개 팀은 ‘스페셜포스2’ 8개 구단의 드래프트를 받아 총 14주 동안 진행되는 ‘슈퍼 프로리그’에 참석할 자격을 받게 됩니다.
한편,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 대표는 “‘스페셜포스2’는 FPS 명가인 드래곤플라이와 국내 최고의 게임 서비스사인 넷마블이 빚어낸 작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 연말까지 동시 접속자수 10만 명 FPS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넥슨의 대표 게임인 ‘마비노기 영웅전’이 시나리오 무단 도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힘든 한주를 보냈습니다.
지난 8월 10일, 한 유명 커뮤니티로부터 촉발된 ‘마비노기 영웅전’ 시나리오 문제는 한 유저가 게시판에 공개한 내용이 그대로 게임 내에 적용되었으나 이를 알리지 않으면서 일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문제가 된 시나리오 부분은 최근 공개된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인 ‘드래곤’의 스토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시나리오를 작성한 유저도 무단 도용에 대한 내용을 개발팀으로부터 확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발팀측은 “스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에 등록된 내용들 일부가 자료 속으로 포함 , 이 부분이 원래의 기획안인 것처럼 오인되어 사용됐다”며 “콘텐츠를 제공함에 있어서 타인이 제공한 내용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패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한편, 당사자와 넥슨측은 원만한 합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외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에 대한 이미지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인데요. 특히 일부에서는 메인 디렉터인 한재호 PD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마비노기 영웅전’은 한동안 유저들의 눈치를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표 FPS 게임 중 하나인 '아바(A.V.A)'가 ‘서든어택’의 맵 디자인을 표절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던 ‘아바'의 신규 폭파 미션 맵인 ‘에어리어-S'를 11일 업데이트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에어리어-S'를 접한 유저들은 ‘서든어택’의 제3보급창고 맵과 동일하다는 의문을 제시했고 결국 비교 스크린샷까지 등장하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팀에게 항의가 잇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유저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고 개발팀도 항의가 심해지자 결국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취소한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개발팀은 공지사항을 통해 “아바를 아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사과드린다. 다시는 유사한 일로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운영진에서 해당 맵의 업데이트를 '무기한 연기한다'라고 밝혔으나 해당 맵 업데이트는 취소됐다”고 언급했다.
최근 벌어진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시나리오 도용 사건부터 ‘아바’의 맵 디자인 표절까지, 유저들이 개발팀에게 품고 있는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들 게임은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게임이었으나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해 명성에 금이 가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수석 콘텐츠 디자이너 케빈 마튼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의 최신 개발 상황을 공개했는데요.
마튼스는 인터뷰 형식의 기사를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3’의 현재 개발 상황과 작업 전개 내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피드백을 받아 몬스터와의 전투를 조금 더 어렵게 하고 제작 기술 관련 콘텐츠를 많이 추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UI도 크게 개편되었으며, 이야기의 전개 속도를 조정, ‘디아블로3’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개발 과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케빈 마튼스의 발언으로 ‘디아블로3’는 체험 버전보다 전체적인 전투의 난이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이템 제작 시스템과 유저 인터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는 주목을 모으고 있는 테스트 일정에 대해 “내부 테스트를 막바지 진행 중이라 아직까지 테스트에 대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라며 “배틀넷 계정을 만든 뒤 시스템 확인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후 시스템 정보를 개발팀에 알려 주면 유저는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처음에 테스터로 당첨되지 않는다 해도 이후에 다시 선정될 가능성이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마튼스는 “디아블로3는 멋진 모습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개발팀에서는 각별한 애정을 쏟아 마무리하고 있는 이 작품을 여러분과 공유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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