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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해설 3인방 ‘블소 비무제 성공, 큰 한방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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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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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6-13 오후 10: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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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소: 비무제 임진록' 해설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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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정민 해설, 전용준 캐스터, 엔씨 김재학 대리
‘네네치킨배 블레이드 앤 소울 비무제: 임진록(이하 블소: 비무제 임진록)’이 오는 14일(토)과 15일(일) 양일간 결승과 이벤트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매회 수천 명이 관람하고자 방문하는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e스포츠 정규 리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시청자들의 청각을 자극하는 ‘목소리’들이 있다.
바로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다. 게임 중계의 대표격이자 배테랑인 이들이 생각하는 ‘블소: 비무제 임진록’은 어떨까? 여기에 이번 행사를 주최하면서 노력한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듣고자 엔씨소프트 ‘블소’ 커뮤니케이션 사업팀 김재학 대리까지 인터뷰이로 만나봤다.
- Q. 다른 중계 방송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
전용준 캐스터: 중계에서의 큰 차이는 없다. 축구, 격투, 야구 등 많은 분야의 중계를 해왔는데, 차이보다는 오히려 비슷한 점이 더 많아 보인다. 서로간의 승부를 벌인다는 점과 반전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격투게임, 전략, AOS 등 장르 역시 상관없다. 기존에 해온 e스포츠의 장점이 그대로 녹아 있어 이를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추가로 엔씨소프트가 이번 비무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구나. 다른 토너먼트 중계도 많이 해왔는데, 작은 의견이라도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다.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상당히 좋았다
김정민 해설: 전용준 캐스터 의견과 마찬가지로, 중계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다. 굳이 이해하려 할 필요 없이 목소리 톤으로 지금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 차별화된 점이라면 ‘블소’ 비무제는 상대방과의 심리싸움, 그리고 이를 보는 짜릿함이 묘미다.
김재학 대리: ‘블소’ 비무제는 전투 자체의 재미에 특화된 경기를 제공한다. 이것이 최적화된 것이 PvP인데, 보기에 따라 꽤 하드코어해 양날의 검인 것도 사실이다. 이에 이를 재미있게 잘 푸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 방식에서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Q. 중계에 앞서 가장 신경 쓰는 것에 대해서 -
전용준 캐스터: 기승전결을 잘 이끌어가려고 한다. 경기에 따라 목소리 톤을 높이고 말을 빨리하면서 보고 듣는 이들에게 잘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기에 그 타이밍을 잘 파악하고자 계속 공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결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민 해설: 깊이는 아직 부족하다고 인지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앞으로 중계에 더 익숙해져 가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도 시청하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특히 게임에 대해 모르고 중계하는 것은 시청하는 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재학 대리: ‘블소’의 전문적인 기술과 스킬이 낯설고 어려운 점을 쉽게 풀어서 이해시켜 드리고자 했다.
- Q. ’블소’ e스포츠의 가능성에 대해서 -
전용준 캐스터: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도 처음부터 흥행을 예고하지 않았다. 이에 ‘블소’ 역시 한 방이 터지면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주 반응과 엔씨소프트의 의지 등을 볼 때 왠지 또 한 번 사고를 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정민 해설: 일반인들이 기억할 수 있을 만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 많은 e스포츠 경기에서 개발사가 적극적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 같은 의지라면 e스포츠로서의 입지 역시 더 커질 것 같다. 여담으로,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호응이 좋다. 앞으로의 남은 비무제 일정도 열의를 갖고 임하고자 한다.
김재학 대리: 긍정적으로 본다. 이만큼의 관객이 열광할 수 있다는 것과 MMORPG도 e스포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아 싶다. ‘블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 기념비적일 것이다. 이것을 더 부각시켜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 Q. 경기 시간이 들쑥날쑥한 것에 대해서 -
전용준 캐스터: 시간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 경기에 따라 단 기간 끝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경기가 합당하고 납득할 만한 장면이어야 할 것이다. 이는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대로 둘 모두 매력이 있다.
김정민 해설: 시간과 별개로 그 과정에서의 심리전이 더 재미다. 오히려 플레이타임을 깨주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김재학 대리: 경기가 짧은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5분 이상 지속되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해 그 안에 끝날 수 있도록 타임을 조정하고 있다.
- Q. 임진록은 누구의 승리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 -
전용준 캐스터: 임요환이다. 방송에서 홍진호에게 지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다. 임진록을 앞두고 어떻게 맛있게 요리할지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프로게이머 시절, 더 지니어스에서, 그리고 이번 ‘블소’로 홍진호 인생에 삼언병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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