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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스스톤’ 멀록덱과 모하임 CEO의 대결, 승자는?

작성자 :	등록일 : 2014-08-22 오후 10:47:49

▲ 홍대 디자이너스 라운지에서 열린 '와글와글 하스스톤'
관련 기사 : [포토] 하스스톤 애프터파티, PC와 아이패드면 왁자그르르 (클릭)

필드 장악과 물량 공세로 유명한 ‘하스스톤’의 멀록덱은 역시 강했다. 한국 게이머 80여 명이 지켜봐는 가운데, 게임의 개발사이자 총수인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CEO에게도 패배를 안겨줘 오늘(22일) 이 순간이 여러모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서울 홍대에 있는 디자이너스 라운지에서 대학e스포츠동아리연합회(통칭 에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와글와글 하스스톤’ 애프터스쿨 파티를 열고, 개인전 배틀 아레나를 진행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선정했다. 특히 현장에는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가 깜짝 방문해 토막 인터뷰와 경품 증정, 그리고 사인회로 팬들과 만났다.

금요일 밤을 달군 ‘와글와글 하스스톤’ 애프터스쿨 파티에서는 대전을 통해 마나 수정 스티커를 모아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하스스톤 배틀 아레나’, 지식 배틀 ‘OX 퀴즈’, 사전 제작 제출된 본인만의 카드를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나만의 카드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흥을 더했다.

▲ 현장을 깜짝 방문한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
현장을 방문한 마이크 모하임 CEO는 “PC와 아이패드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현장에 많은 이들이 찾아와 기쁘다. 한국에서도 커뮤니티 활성화 모임 ‘와글와글 하스스톤’이 더 많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방문 소감에 이어 여성 유저와의 ‘하스스톤’ 한 판에서 마이크 모하임 CEO는 굴단(흑마법사)에 맞서 제이나(마법사)로 대결을 벌였지만, 필드 장악과 물량 공세가 강점인 멀록덱에 압도당하면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5박 6일의 방한 일정 중 ‘와글와글 하스스톤’ 현장을 방문한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CEO는 평소 e스포츠와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커 매번 방한 일정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특히 전날(21일) 강남 곰exp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32강전에 함께해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시작해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커진 아이스버킷챌린지도 동참했으며, 오는 24일(일) ‘201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 대표 선발전 현장도 찾을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 모하임 CEO의 이번 방한이 한국 임직원과의 소통 및 주요 출시 예정 게임에 대한 준비 상황 점검 등이 목적인 만큼, 그가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블리자드코리아의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