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앱 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루스택 로젠 샤르마(Rosen Sharma)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블루스택은 7일 방한한 로젠 샤르마 대표와 함께 전 세계 앱 플레이어 시장 및 블루스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블루스택 조현선 한국 지사장이 함께 참여해 한국 앱 플레이어 시장에 대한 성장 전망과 향후 블루스택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루스택은 2011년 5월에 설립되어 첫 앱 플레이어 ‘블루스택’을 출시했다. 블루스택’은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되는 모든 앱을 PC로 구동하는 앱 플레이어로 2017년 초에는 전 세계 유저 수가 약 2억 명을 넘어섰다.
최근 블루스택은 높은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블루스택 3’를 출시했다. ‘블루스택 3’는 PC에서 자동으로 최적 설정을 맞춰주는 ‘자동 설정 시스템’으로 고사양의 3D 그래픽을 요구하는 앱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 불안정성을 해결하는 ‘하이퍼 G’ 기술을 도입해 고화질 그래픽으로 부드럽게 앱을 구동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설정할 수 있는 ‘키맵핑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 게임 즐기듯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블루스택 로젠 샤르마 대표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이제 ‘블루스택 3’를 정식으로 서비스 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블루스택은 한국어 CS 서비스, 로컬라이제이션 강화 등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앱 플레이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블루스택 로젠 샤르마 대표, 조현선 한국 지사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한국 방문 이유가 궁금하다. A. 한국 시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주요 게임들도 출시되고 있고 최근 ‘블루스택 3’를 출시했기 때문에 방문했다.
Q. ‘리니지M’ 출시 후 블루스택에 미친 영향이 궁금하다. A. ‘리니지M’은 한국에서만 출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만에서는 ‘블루스택’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것으로 볼 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이러한 현상은 예전 ‘클래시 오브 클랜’ 때 발생했었다.
특히 개발사들이 앱 플레이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중국 다음으로 대만이 앱 플레이어 시장이 커졌다. 한국에서도 1월부터 6월까지 앱 플레이어 시장 DAU를 봤을 때 300%나 늘어나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개발사들이 앱 플레이어를 좋아하는 이유는 ARPU(게임에서 가입자 1명 당 특정 기간 동안 지불한 평균 금액을 산정한 수치)가 일반 기기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Q. ‘앱 플레이어 최적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A. 최적화는 전체적으로 하고 있다. 앱 플레이어는 개발사 분들이 따로 리소스를 쓰거나 최적화를 해야 한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최적화를 위해 우리가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블루스택은 ‘하이퍼 G’라는 그래픽 기술이 있어 스마트폰과 동일한 퀄리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시장에 있는 좋은 유저 트래픽을 지원받기 위해서 한국 회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고 한국 회사 중에서도 대만이나 중국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곳이 있어 논의를 하고 있다.
Q. 미디어웹과 PC방 제휴를 맺었는데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A. 미디어웹과 PC방 사업으로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경쟁사와 경쟁 중이지만 여전히 점유율은 1위로 알고 있다. 특히 최근 ‘블루스택 3’가 PC방 버전으로 도입되어 미디어웹에서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Q. 블루스택이 지향하는 목적이 궁금하다. A.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않는데 PC로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서 개발하게 되었다. 유저 분들이 좋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또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유저 분들이 보다 오랜 시간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는 것과 큰 화면으로 생생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Q. 블루스택은 어떤 수입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A. 나라마다 다르지만 중국의 경우 수익 분배를 하고 있다. 개발사도 수입을 얻고 우리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파이널 판타지 15’ 모바일 게임 론칭을 함께해 굉장히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정액 요금제도 진행하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 께서 사용하고 있다.
Q. 향후 사업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게임 외에도 스트리밍 기능을 플랫폼에 넣은 것도 계획하고 이다. 해킹이나 비정상적인 플레이에 대해서도 유저들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만에서 2주 후에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하는데 이를 한국 시장에 가져오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Q. 대응하지 않는 게임에 대한 지원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A.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는 게임만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2년 반 전부터는 게임이 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리니지 2 레볼루션’ 출시 당시에는 게임에 최적화되지 않았지만 이제 ‘블루스택 3’를 통해 게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제 ‘블루스택’은 유저 풀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사 분들과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Q. GPS 기반 게임인 ‘포켓몬 고’ 같은 경우 플레이가 불가능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어떤 과정으로 이런 게임들을 차단하는지 궁금하다. A. 클라우드에 유저 행동을 넣어두고 이에 벗어나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발생할 경우 개발사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 또한 ‘포켓몬 고’ 같은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의 경우 ‘블루스택’은 개발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Q. 유저 지원은 어떻게 진행 되는지 궁금하다. A. 유저 분들에 대한 지원은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게임은 100%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앱들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블루스택은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았고 실행할 때마다 광고를 시청해야 했는데 이 무제는 해결되었는지? A. ‘블루스택 3’는 경쟁사보다 우월하게 한글을 지원한다. 또한 광고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경쟁사와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블루스택이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경쟁사에서 불법적으로 소스카피를 진행한 증거는 다 가지고 있다. 또한 경쟁사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는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도 블루스택은 시장 전체를 리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유저 분들이 사용해 주셨고 이런 유저 분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블루스택이 가진 장점이다.
Q. ‘블루스택 3’ 출시 후 한국 시장만이 가진 특전이 있는지? A. 한국 시장은 현재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 시장도 많이 발달해 있는데 한국에서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블루스택 3’부터 한국어 지원을 훨씬 잘하고 있으며 한국어 CS와 커뮤니티 관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현지인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Q. 앞으로 앱 플레이어 시장은 성장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A.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게임이 핫하다. 대만이나 중국은 MOBA 게임들이 인기가 좋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적극적인 개발사들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일부 유저 분들만 사용했다면 이제는 많은 유저 분들이 사용하고 있다.
Q. ‘블루스택’은 앱 플레이어, 안드로이 에뮬레이터, 버추얼 머신 등 다양한 명칭으로도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앱 플레이어라고 불리기를 원하고 있다. 에뮬레이터나 버추얼 머신 등은 앱 플레이어를 위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업체탐방
블루스택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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