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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눈보라마저 날려버릴 바람돌이와의 만남, 소닉 오피셜 팬 미팅 in Seoul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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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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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29 오후 7:5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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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는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소닉 더 헤지혹(이하 소닉)'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소닉 오피셜 팬 미팅 in Seoul 2025'를 3월 2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진행했다. '소닉 오피셜 팬 미팅'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번 행사는 역대 행사 중 최대 규모로 꾸며졌다.
29일 오전 가해진 갑작스런 강설과 강풍에도 불구하고 230명에 달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인기 성우 남도형이 사회를 맡고 호시노 카즈유키 '소닉' 크리에이터 디렉터, 토요다 에이타로 게임 플래너, 세노우에 쥰·오타니 토모야 사운드 디렉터 등 '소닉' 시리즈 개발진이 직접 참여해 팬들과 직접 만났다.
팬들을 위한 전시 요소도 마련됐다. '소닉' 시리즈 개발에 쓰인 컨셉아트 중 일부가 전시됐으며,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념촬영 기회도 제공됐다. 일부 유저들은 방명록에 '소닉' 시리즈 등장인물들을 그려넣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사인회도 진행됐다. 일부 팬들은 본인이 수집한 '소닉' 관련 굿즈나 과거에 정식 출시된 '소닉' 게임 타이틀을 가져와 사인을 받기도 해 다른 팬들 이목을 끌었다.
행사는 관계자들이 직접 '소닉' IP 작품과 관련된 추억을 나누며 시작했다. 세노우에 쥰 사운드 디렉터는 '소닉 심포니 오케스트라 월드 투어' 당시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으며, 이외에 개발에 쓰인 컨셉 아트 중 일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2025년 연중 출시 예정 신작인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게임 특징이 설명됐다.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는 '소닉' IP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코스를 한 바퀴 돌 때마다 다른 코스가 펼쳐져 끊임없이 다른 레이스를 펼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이외에 각종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소닉' 시리즈 사운드트랙 제공, 무신사와 컬레버레이션 의상 출시, 카카오톡 및 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신규 이모티콘 등이 소개됐다.
사전에 취합한 팬 질문을 개발자들이 직접 답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이하는 팬들과 개발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음악 분야로 세가 입사를 희망하는 팬인데, 개발자들이 세가에 입사하게 된 과정과 방법 그리고 계기가 궁금하다. 또한 세가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A.
세노우에 쥰: 다양한 음악 장르에 흥미를 가지시는 걸 추천 드린다. 동시에,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장르 한 가지는 꼭 찾아두시길 바란다.
오타니 토모야: 저는 학생 시절에 밴드를 결성하고 DJ 활동을 거친 뒤 극단 소극장 음향 효과를 담당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런 경력이 세가에 입사할 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
Q. 보컬이 삽입된 테마곡을 작업할 때 비하인드 에피소드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하다
A.
오타니 토모야: '소닉 프론티어' 엔딩곡인 '원 웨이 드림'은 개발진 전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가사로 담았다. '소닉 프론티어'라는 작품은 3단 로켓 중 1단 로켓을 점화하는 일에 불과하며, 소닉 팀이 품고 있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통과점이니 앞으로 더 노력하고 분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 물론 비유일 뿐이고, '소닉 프론티어'가 3부작이라는 뜻은 아니다(웃음). 팬 분들이 오해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Q. 팬 콘텐츠 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A.
토요타 에이타로: SNS에서 '소닉 더 헤지혹' 관련 해시태그를 자주 검색한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대부분 일러스트 위주로 감상하는데, 최근 한국 팬아트 중에는 스핀오프 비주얼노벨인 '소닉 살인 사건'과 관련된 작품이 매우 많다. 일본과는 다른 경향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느껴졌다.
Q. 에그맨이 동료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나?
A.
토요다 에이타로: 아직은 없다. 뭔가 팬 분들을 배신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웃음). 지구가 정말 위험에 처했을 때 가끔 협력하는, 지금 같은 포지션이 딱 좋은 것 같다.
Q. 소닉은 스스로 달려도 충분히 빠른데, 왜 레이싱 게임에서는 탈 것에 탑승하는가?
A.
토요다 에이타로: 그건 제가 직접 물어봤는데, '그래야 멋있으니까' 라고 답하더라.
농담이고(웃음), 소닉은 빠른 만큼 멋있기도 한 캐릭터라서 친구들과 함께 나란히 달리기 위해 속도를 맞춰주고 싶어 탈 것에 오르는 거라고 생각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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