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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5]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중세 암흑기와 좀비 생존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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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21 오전 11:10:40
독일 게임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가 8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고 자사가 퍼블리싱 예정인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이다.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해 중세 암흑기와 좀비라는 두 요소를 하나로 묶었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구현된 섬세한 배경과 오브젝트 묘사가 특징으로, 캐릭터나 좀비의 세세한 부분까지 묘사해 구현한 높은 몰입감이 장점이다.
게임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좀비는 느리지만 물량으로 유저를 압박하는 식으로 구현됐다. 배경이 중세 유럽인 만큼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무장도 농기구나 벌목용 도끼 등 비효율적인 것들이 많고, 좀비를 대량 처치할 수단이 없는데다가 스테미나도 제한돼 있기 때문에 좀비에 둘러싸이면 게임 오버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유저는 좀비를 학살하기 보다는 좀비를 피해다니며 마을을 탐험하고 다양한 물자를 수집해 안전한 아지트를 구축해 장시간 생존을 도모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반복 행동으로 능력치를 올리거나 마을에서 발견한 책을 사용해 스킬을 습득하는 등 캐릭터를 성장시키게 된다.
사실적인 물리 기반 상호작용 시스템도 특기할만 하다. 침대나 서랍장 등 오브젝트를 이동시켜 출입구를 봉쇄하거나 주변에 떨어진 일상 소품을 무기로 사용하는 등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한편 세부적으로 나뉜 스텟 시스템을 통해 생존이라는 요소를 강조했다. 배고픔과 부상, 목마름 같이 캐릭터 욕구가 표시되는가 하면 혼란이나 어지러움 등 정신 상태가 표현되기도 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발 진척에 따라 알파와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선행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콘솔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과정에서 오션드라이브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외 마케팅·사업·홍보에 치중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터뷰/업체탐방
[게임스컴 2025]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중세 암흑기와 좀비 생존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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