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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부산시 지스타 재유치, ‘지스타=부산’ 공식화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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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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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11 오전 8:3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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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가 앞으로 4년간 부산광역시(이하 부산) 개최를 확정했다. 중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기간이 4년 연장되므로, 최대 2028년까지 개최할 수 있다.
지난 1월 25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공고를 통해 2021년부터 24년까지 4년 동안 ‘지스타’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모집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간 관심을 보였던 경기도는 접수 마감 기일인 2월 2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부산만 신청하면서 단독 응모로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5G 전략(G-산업, G-첨단기술, G-문화, G-즐길 거리, G-치유)’을 중심으로 ‘지스타’를 단순 게임 전시회를 넘어 최신 게임 산업 경향을 주도하고 산업, 기술,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 성장시키겠다”라며 “’지스타’를 중심으로 축제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명실상부 '게임 관문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스타’는 2005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KINTEX, 킨텍스)에서 처음 개최됐다. 2008년까지 킨텍스에서 열렸으나 취약한 전시장 접근성과 기반 시설 부족을 이유로 개최지 변경이 거론됐다. 경기도, 대구, 부산이 경쟁 끝에 2009년부터는 부산 개최를 확정했다.
이후 ‘지스타’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벡스코(Busa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BEXCO)에서 열렸다. 2011년과 2012년 개최지 심사에서도 경기도와 대구, 부산이 경쟁했는데, 근소한 차이로 부산 재유치가 결정되면서 4년 연속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었다.
4년 동안 ‘지스타’를 개최한 부산은 개최지 중간평가를 통과해 2016년까지 개최지로 예정됐다. 그러나 매해 새로운 개최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개최지를 변경할 수 있었다. 2014년부터 성남시가 ‘지스타’ 유치에 나서면서 개최지가 바뀌는 듯했으나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까지 부산에서 열렸다.
8년(2009년부터 2016년) 동안 ‘지스타’를 유치한 부산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개최지 선정 입찰에도 응모했다. 유력한 경쟁 도시로 꼽힌 대구와 성남은 입찰하지 않았다. 부산 단독 응모가 돼 ‘지스타’는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4년 동안 또다시 벡스코에서 열렸다.
특히 2020년에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지스타’ 최초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됐다. 벡스코 현장에서 운영되는 오프라인 현장을 온라인 방송하는 형태로, 게임 업계나 유저들로부터 온택트 시대(Ontact, 온라인 대면)에 맞춘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받았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지스타’를 유치한 부산은 다시 한번 유치에 성공하면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개최를 확정했다. 중간 평가가 ‘지스타’를 4년간 개최한 후 4년을 더 연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최대 2028년까지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7회차를 맞은 ‘지스타’는 그중 12회를 부산에서 열었고 향후 8회도 부산 개최를 예고했다”라며 “부산이 ’지스타’를 최대 20회까지 운영할 수 있게 돼 ‘지스타=부산’이라는 공식을 성립한 만큼, 20회를 넘어 영구 개최까지 노리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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