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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MS 베데스다 인수 완료, ‘Xbox 독점작’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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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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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15 오전 8: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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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북미 게임 회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Bethesda Softworks, 이하 베데스다)를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75억 달러(약 8조5천억 원)로 MS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erger and Acquisition, M&A)이다.
이를 통해 MS는 제니맥스 미디어 산하 8개 게임 개발사를 흡수했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Bethesda Game Studios),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ZeniMax Online Studios), 아케인(Arkane), 머신 게임즈(MachineGames),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 알파 독(Alpha Dog), 라운드 하우스 스튜디오(Roundhouse Studios)다.
합병에 대해 MS 필 스펜서(Phil Spencer) 게임 부문 대표는 “이번 인수 합병으로 업계 최강 게임 스튜디오 팀을 꾸리려 한다”라며 “베데스다 크리에이티브 팀이 Xbox에 합류하면서 앞으로 베데스다 신작을 경험할 최적 장소는 Xbox 게임패스와 콘솔, PC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 스펜서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스타 필드’를 비롯한 신작도 Xbox 콘솔과 PC에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베데스다 팀이 기존과 같이 개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글로벌 유저에게 베데스다 대작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베데스다는 1986년 설립된 게임사다. 1995년 모회사 미디어 테크놀로지 리미티드(Media Technology Limited)를 잇는 제니맥스가 출범하면서 게임 유통사까지 겸하게 됐다. 2001년에 사내 개발팀을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로 나눴고 베데스다는 배급만 맡게 됐다.
대표작으로는 RPG ‘엘더스크롤’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 FPS ‘둠’ 시리즈, ‘울펜슈타인’ 시리즈, ‘레이지’ 시리즈, ‘프레이’, TPS ‘디 이블 위딘’ 시리즈, 1인칭 잠입 액션 ‘디스아너드’ 시리즈, MMORPG ‘엘더스크롤 온라인’ 등이 있다.
신작으로는 오는 5월 21일 발매 예정인 1인칭 잠입 액션 ‘데스루프’, 올해 10월 중 출시를 예고한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와이어: 도쿄’,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18’에서 처음 공개된 SF 장르 게임 ‘스타 필드’를 준비 중이다.
2020년 11월 10일 차세대 콘솔 게임기 Xbox 시리즈 X를 내놓은 MS는 PC와 모바일, 콘솔을 오가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까지 진행하면서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베데스다 인수를 통해 일부 타이틀에 대한 ‘독점’ 예고를 하면서 영향력을 키울 의지를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MS는 유저들로부터 콘솔 게임기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독점작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베데스다 인수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확보하면서 ‘Xbox 독점작’ 출시까지 예고하게 됐다”라며 “차세대 콘솔 게임기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이어 독점작까지 선보이려는 MS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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