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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카카오게임즈·XL “아키에이지 워, 법 위반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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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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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4-07 오후 5:4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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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XL)는 지난 4월 5일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과 관련해 이를 수령 후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리니지2M’와 ‘아키에이지 워’ 간 유사성은 동종 장르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된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이라 선을 그었다.
양사(카카오게임즈·XL)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년간 플랫폼 구분 없이 MMORPG 장르를 고집하며 다수의 게임을 제작, 수년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다”라며 “지난 3월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및 글로벌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 IP 세계관, 캐릭터, 지역명 등을 재해삭한 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환경 플레이를 고려해 개발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관계자는 “모바일 코어 MMORPG 유저층 플레이 환경을 고려, 대중적인 방식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식을 통한 캐릭터 성장 및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사 관계자는 “추후 소장을 수령해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 유저를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 PC MMORPG ‘아키에이지’를 바탕으로 전쟁 콘텐츠를 강화한 모바일·PC MMORPG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심리스 월드, 캐릭터 간 충돌 시스템, 필드전·공성전·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다. 2023년 3월 21일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NC)는 4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 양사 신작 ‘아키에이지 워’와 자사 대표작 ‘리니지2M’ 간 유사성 확인 후 법적 대응에 나섰다.
NC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지식재산권(IP)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 사내외 전문가 분석과 논의를 거쳐 당사 IP 보호를 위한 소송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니지2M’은 2019년 11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다. PC MMORPG ‘리니지 2’를 기반으로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 단절 없는 심리스 로딩, 단일 채널 오픈 월드, 4K UHD급 풀 3D 그래픽을 구현했다. 양대 마켓 최고 인기 및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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