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MINTROCKET) 첫 작품 ‘데이브 더 다이버’가 넥슨 패키지 게임 새 역사를 썼다. 6월 28일 스팀(Steam) 글로벌 출시 후 하루 만에 유료 게임 판매 1위에 올랐고 7월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 명(98,480명)에 달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스타 2018’에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네오플 소속 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42(STUDIO42)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업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었다.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세계 각지 바다를 탐험하고 그 아래 숨겨진 유적을 탐사하는 내용을 그렸다.
그러나 이후 수년간 소식이 없다가 플랫폼을 모바일에서 PC·콘솔로 바꾸고 민트로켓 첫 작품으로 나오게 됐다. 주요 콘텐츠는 탐험 위주에서 탐험과 초밥집 경영을 병행하는 구조로 재구성했다. 그래서 장르도 탐험과 타이쿤(경영 게임)을 더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로 바뀌었다.
관련해 넥슨 민트로켓 황재호 디렉터는 “힐링 게임은 이미 여러 게임이 있는 상황이었고 지스타 때 버전은 평가는 좋았으나 본격적으로 저희가 가진 자산들(아케이드, 바다 생물 사냥 등)을 잘 쓰는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이에 따라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업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5월 3일 넥슨은 국내 최초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넥슨이 지닌 참신한 개발 DNA를 바탕으로 기존 개발 문법에서 벗어나 재미라는 본질에 집중해 색다른 게임을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넥슨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은 넥슨 경영진 차원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시도가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합의하고 진행 중이다”라며 “일단 재미를 우선으로 정말 기본 플레이가 재밌고 한 판이 재밌으면 되지 특정 BM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넥슨이 민트로켓을 통해 처음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재미에 집중한 모습으로 유저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2022년 10월 27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후 유저 평가 97%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압긍)’ 작품이 됐고 정식 출시 후에도 같은 평가를 이어가면서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 출시 후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 출시 직후 글로벌 유가게임 기준 판매 순위 1위, 국내 인기 및 판매 순위 1위, 최고 동시 접속자 9만8천여 명, 스팀 유저 리뷰 2만7천개 중 ‘압긍’ 비율 97%,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오픈크리틱 89점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김대훤 부사장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특한 게임성과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994년 12월 설립한 넥슨은 수년간 PC·콘솔 등으로 패키지 게임을 여럿 출시했으나 세계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는데,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통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유저 마음을 사로잡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라며 “‘넥슨 패키지 게임 새 역사’를 쓴 ‘데이브 더 다이버’와 민트로켓이 향후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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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 패키지 게임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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