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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SKT, CJ인터넷 인수합병 가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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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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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1-07 오후 2:4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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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포털 중 하나인 ‘넷마블’의 CJ인터넷을 SK텔레콤(SKT)이 인수합병(M&A)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SKT CJ인터넷 M&A설'이 가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SKT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CJ그룹에 인수를 제안했으며, 현재 협상 중에 있다는 것. 인수 가격은 2000억 원 정도로 논의가 되고 있으며, CJ그룹의 CJ인터넷 지분 28.77%를 전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동안 SKT가 CJ인터넷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소문 중 하나로 여기고 있었다. 그 이유는 지난해 8월 한 차례 양 사 간의 협상이 금융위기로 인해 중단되었었기 때문. 그러나 최근 SKT가 이번 재협상에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다시 CJ측에 제안을 하면서, 가격문제와 인수조건에서 의견차를 좁혀가며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T가 CJ인터넷의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온라인 게임 사업에 대대적이고 공격적인 진출의 일환이기 때문. 자체적으로 2009년 온라인 게임포털의 구성을 목표로 게임개발사 인수와 일본 세가사와의 제휴 등을 이루어 냈지만, 이미 전문성 부족으로 자체 론칭한 게임포털 ‘땅콩’이 실패한 전례가 있어 SKT 내부에서 상위권 게임포털을 인수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만약 SKT가 CJ인터넷이라는, 4대 온라인 게임 포털 중 하나를 집어삼키게 된다면, 온라인 게임 포털과 함께 싸이월드, 네이트를 연동하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도를 크게 뒤흔들 수 있게 된다.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도 이번 인수성사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한 업계 전문가는 “SKT가 CJ인터넷을 인수하게 된다면 네이버, 한게임에 비견될 만한 비즈니스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넷마블의 게임 유저들이 네이트와 싸이월드 등과 합쳐질 경우, 플랫폼과 콘텐츠의 새로운 결합이라는 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상당한 파장이 일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CJ인터넷이 SKT에 인수된다‘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자 현재 양 사의 증시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등 심하게 요동치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T와 CJ인터넷에 사실 확인을 위한 조회공시요구를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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