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 게임쇼(TGS) 2025’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한국 게임사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그라비티, 펄어비스가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경제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도 공동 부스를 통해 국산 게임을 알린다.
‘TGS’는 일본 컴퓨터 소프트웨어 협회(CESA)가 주관하는 게임쇼다. 매해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CESA에 따르면 올해 참가사는 1,138개 사, 부스 규모는 4,159부스, 출품작은 1,206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터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게임 내 공간을 꾸미는 ‘라운지’, 탈 것 ‘호버 바이크’ 등 주요 콘테츠를 소재로 부스를 꾸렸다. 현장에서는 신규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을 공개하고, 9월 27일에는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NC)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NC가 퍼블리싱하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애니메이션 감성으로 구성한 스토리 라인과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헌팅 액션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현장에서는 PC·모바일 게임 시연, 레이드 콘텐츠 플레이, 캐릭터 11종 정보, 코스프레 포토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신작 2종을 알리는 부스를 준비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만든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컨트롤나인이 개발한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다. ‘카제나’는 스마일게이트 차세대 IP로, 캐릭터 수집·육성 RPG 기반에 ‘카드’를 활용한 로그라이트 전투 시스템을 더한 작품이다. ‘미래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계관과 독보적 비주얼을 선보이는 수집형 RPG다.
컴투스는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단독 부스를 냈다. 올해 7월 방영을 시작한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RPG다. 원작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은 생생히 살리고, 3D 그래픽과 연출로 전투를 구현해 게임 고유 재미를 전하려는 작품이다. PC·모바일 시연과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 포토 세션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그라비티는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를 통해 참가한다. 베이커리 경영 액션 RPG ‘Aeruta’, 탐색형 2.5D 액션 RPG ‘Twilight Monk’,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Light Odyssey’, 메트로배니아 어드벤처 ‘THE GOOD OLD DAYS: 누기스의 대모험’, 레이스 액션 ‘하시레 헤베레케: EX’와 그라비티 본사에서 개발한 땅파기 퍼즐 RPG ‘스코프 히어로’를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일본 첫 데모 체험을 진행한다. AMD·레이저·벤큐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연 PC 100여 대를 마련,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와 초중반부 퀘스트를 제공한다. 오픈 월드로 구현한 ‘파이웰 대륙’ 탐험도 준비해 뒀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한국 공동관을 준비, 국산 인디 게임 15종을 전시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경기콘텐츠진흥원(GCA)은 게임사 9곳이 함께하는 서울·경기 공동 부스를,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은 부산 지역 개발사 8곳이 참여하는 부산 공동관을 운영한다.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현장 지원도 준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대표 게임 전시회 ‘도쿄 게임쇼 2025’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라며 “올해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그라비티, 펄어비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K-게임’을 들고 갔는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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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도쿄게임쇼 2025, ‘K-게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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