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바이오 하자드’로 유명한 일본의 인기 게임 개발사 캡콤이 데모 게임의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캡콤의 츠지모토 하루히로 대표는 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콘텐츠에 대한 유료 서비스 범위를 보다 넓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츠지모토 대표의 발언을 단순하게 보면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어 보인다. 현재 콘솔 게임 시장은 타이틀 외에도 DLC를 통한 수익 구조를 완성해 놓은 상태다. DLC는 각 플랫폼에 따라 약간 다른 구조를 띠고 있으나 유료로 추게 게임 콘텐츠를 구입하는 방식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츠지모토 대표의 발언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데모 게임에 대한 유료화를 단행하겠다는 점이다. 데모 게임의 경우 단 한 차례도 유료화 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데모 게임은 어디까지나 홍보 차원에서 유저들에게 제공한다는 개념이 강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츠지모토 발언으로 인해 국내 유저들은 쓴 소리를 내놓고 있다. 유저들은‘체험판을 유료로 구매하면 그것이 체험판이냐?’, ‘돈독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앞으로는 체험판을 맘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됐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캡콤은 첫 번째 유료 데모 게임으로 자사의 최신 액션 게임인 ‘데드라이징 2’를 결정하고 8월 31일부터 유저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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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게임, 이제는 돈내고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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