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닌텐도가 경영악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하고 있어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8월 11일, 경제 전문지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닌텐도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닌텐도 3DS’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자 주주들이 스마트 디바이스로의 진출을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크게 다뤘다.
올해 초 ‘닌텐도 3DS'의 출시 당시에만 하더라도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제품에 출시에 호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닌텐도 3DS' 단점이 드러나면서 판매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빠졌고 초기판매 부진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하 및 심각한 매출 감소 등의 악재가 계속되면서 주주들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닌텐도는 그동안 자사 플랫폼 외에는 게임을 공급하지 않았지만 주주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스마트 디바이스로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최근 콘솔 게임 플랫폼이 스마트 디바이스에 서서히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매년 해가 갈수록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게임 시장도 이에 따라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유저들도 의견도 크게 나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닌텐도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진출은 자칫 회사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하는 가하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하지만 주주들의 압박이 계속된다 해도 닌텐도의 영업방침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닌텐도는 비슷한 위기를 맞았지만 몇 년 만에 다시 회복한 것처럼 이번에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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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주주들 압박에 몸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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