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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이스버킷챌린지, 게임업계도 참여 잇달아

작성자 :	등록일 : 2014-08-23 오후 11:46:54

▲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
팔과 다리의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는 희귀 질환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돼 전 세계적 열풍으로 커진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율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내외 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에 이어, 게임업계 대표와 관계자들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애니팡’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시프트업의 김형태 AD 겸 대표,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 액션 RTS 게임 ‘코어마스터즈’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소프트빅뱅의 이관우 대표 등이 영상 공유와 함께 다음 주자를 지목했다.

특히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는 강남에 있는 곰eXP GSL 32강전 현장을 방문, 방송 막간을 활용해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또, 넥슨에서는 영상을 통해 대표 캐릭터 다오와 배찌도 얼음물 샤워와 100달러 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국내 e스포츠 주요 관계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KT 강도경 감독, ‘페이커’ 이상혁, 전용준 캐스터, 온게임넷 권이슬 아나운서, '켠김에 왕까지' MC 허준,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 타샤, 여성 프로게이머 이유라, KT 롤스터 이영호 선수 등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국에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위한 우정에서 비롯된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캠페인의 본질을 잃고 과시 행위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당분간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히 지목을 당해서가 아니라 기부 문화에 대한 저변 넓히기를 위한 참여 의사가 동반되어야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