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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국, '워크래프트' 극장 패싸움 … '전쟁의 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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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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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6-09 오전 11: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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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인기 IP '워크래프트'를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중국에서 개봉 첫 날 약 5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을 기록하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극장에서 패싸움을 벌였다는 목격담이 눈길을 끈다.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지난 7일 중국에 전야개봉, 하루만에 약 4,600만 달러(약 5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평일 개봉 성적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사진 출처 :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중국의 열성적인 '워크래프트' 팬들은 오크들의 호드와, 인간들의 얼라이언스 진영을 자처하며 영화를 즐겼고, 다수의 팬들이 소속 진영의 로고를 새긴 티셔츠를 입거나 코스튬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극장에 들어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며 팬덤의 힘을 과시했다.
 (사진 출처 :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극장에는 관람시 주의 사항으로 각 진영의 구호를 외치지 말아달라는 당부사항이 적힌 안내판까지 설치됐다.
 (사진 출처 :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이 과정에서 한 관람객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 '가렌'의 코스튬을 입고 나타나 게임 속 구호인 '데마시아'를 외치자 흥분한 다수의 '워크래프트' 팬들에 의해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청두의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오크들이 황폐해진 고향 드레노어를 떠나 다른 차원의 세계인 아제로스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원작인 '워크래프트'는 1994년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첫 출시되어 1995년 후속작인 '워크패르트 2', 2002년 '워크래프트 3'를 출시하고, 2004년 세계적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2014년 CCG '하스스톤'까지 다양한 게임의 바탕이 된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IP다. 특히 'WOW'는 전 세계 1억 명의 유저들 가운데 약 10%인 1,000만 명이 중국 유저인 것으로 추산된다.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블리자드와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유명한 레전더리 픽쳐스가 공동으로 제작했고 금일(6월 9일) 국내 개봉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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